당진성결교회(담임 우경식 목사)가 매주 토요일마다 당진시 곳곳으로 흩어져 1년째 지역사회를 위한 방역 봉사를 펼치고 있다고 1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당진교회 방역봉사단(단장 홍맹선 집사)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총남전도회(회장 조영석 안수집사)를 중심으로 봉사단을 조직했다.
남전도회장 조영석 안수집사는 “그동안 지역사회 덕분에 교회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도움도 주고, 감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우경식 목사님의 제안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말인 토요일 오후를 반납한 대원들은 교회에 오자마자 노란 조끼로 갈아입은 후 방역기에 소독제를 채우고, 방역통을 점검하는 등 방역 준비에 분주한 손길을 움직였다.
남전도회가 주관했지만, 지금은 여성 봉사자의 수가 더 많다. 이웃을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남녀노소 가릴 것이 없이 봉사로 한마음이 되고 있다. 방역기는 모두 6대로, 한 대당 3명씩 한 팀을 이뤄 교회 반경 1km의 방역을 감당하고 있다.
우경식 목사의 기도 후 봉사에 나선 방역봉사팀은 지역 곳곳을 누볐다. 복덕방, 복권판매점, 미용실, 터미널 상가에 이르기까지 부지런히 소독제를 뿌렸다. 한 사람이 소독제를 분사하면 다른 대원이 뒤를 따르며 소독된 것을 다시 걸레로 닦는 방식으로 봉사가 계속됐다.
인근 상인들은 익숙한 듯 방역 활동 봉사팀을 맞이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은 허물없이 다가선 당진교회 교인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이웃으로 받아들였다. 음료수를 주는 상인도 있고, 소독비 구입에 보태라고 돈을 주는 주민도 생겼다.
방역단장 홍맹선 집사는 “봉사를 가면 커피도 타주고, 음료수도 건네주신다.”며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주민들이 반겨주고 또 좋아하고 하니 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소독 봉사가 쉬운 것만은 아니다. 지금은 봄철이나 덥지도 춥지도 않지만 겨울이나 여름에는 추위와 더위 탓에 무척 힘든 노동이라고 한다. 방명근 장로는 “나이도 있고, 지병이 있어 힘들다.”며 “삼복더위와 겨울에 고생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 5:39-42)
교회가 코로나19의 진원지인것처럼 억울하게 몰리고 있는 이때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묵묵히 섬기고 있는 한국 교회를 허락하심에 감사하자. 코로나로 인해 예배가 금지되고 부당한 원칙이 교회에 적용되고 있는 이때에도, 교회의 생명은 오직 사랑하는 것에 있음을 기억하고, 이 땅에 빛과 소금으로, 발을 닦아주는 자로 더욱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는 한국교회를 통해 생명이 흘러가게 하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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