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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 고난주간에 테러와 폭력 노출된 각국 성도위해 기도요청

▲ 잔인한 살육이 일어난 모잠비크 ‘카보 델가도’ 지역, 작은 사진은 시신으로 발견된 이집트 기르기스 난 야콥 형제. 사진: issafrica.org / 한국오픈도어선교회 포스트 캡처

지난 31일 한국 오픈도어 선교회가 고난주간을 맞아 테러와 폭력 가운데 있는 각국 성도들과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을 전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유난히 많은 폭력 소식을 접하는 참담한 심정을 전하며, 기도를 위해 오픈도어의 설립자인 브라더 앤드류가 그의 책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And God Changed His Mind)’에 소개한 일화를 먼저 나누었다.

“나의 친구인 제프리 불은 조지 패터슨과 함께 공산당이 티벳을 점령했을 때 최후까지 남아 있던 선교사인데, 3년 동안 무시무시한 감옥에 감금되어 있었다. 그를 체포한 사람들이 그를 어찌나 심하게 고문하고 정신을 엉망으로 만들었던지 생각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정신이 심하게 마비되자 기도조차 일관성 있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주님 어떻게든 제가 감방의 중앙에 서 있을 수 있다면, 그것을 제가 주님께 드리는 예배로 받아주시겠습니까?” 라고 말씀드렸다고 한다. 그후로부터 석방될 때까지, 그는 매일 감방의 중앙에 가까스로 서서 하나님 앞에 조용히 자신을 드렸다. 그것이 그의 기도였고 그의 예배였다.”

극한 폭력과 박해 상황에 있는 성도들이, 북한을 비롯하여 극한 상황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이, 자기만의 방법으로 주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그것을 주님께서 최고의 향기로운 예배로 흠향하시고 그분들에게 자신을 나타내 주시기를, 이 모든 처참한 소식에 압도되어 어떻게 기도할지 무력함을 느끼는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찾아내어 중보의 기도를 올려드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오픈도어는 전했다.

미얀마

군부의 카렌족 마을 공습으로 카렌족 3000명이 마을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고 태국에서 받아주지 않아 다시 배를 타는 카렌족 난민의 상황이 보도되고 있다. 카렌족은 미얀마에서 탄압을 받아온 소수민족으로 기독교인이 대부분이다. 이에 오픈도어는 특별히 카렌족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섬 마카사르의 가톨릭성당 밖에서, 종려주일(28일) 예배 직후에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범 외의 사망자는 없으나 일부 크리스천들이 심한 부상을 당했다. 14명의 부상자 발생했다고 보도되었으며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카보 델가도’ 지역에서 3월 24일부터 이슬람 극단주의단체(모잠비크의 알 샤바브)로 추정되는 무장대원들이 해안지역 팔마에서 잔인한 살육을 벌여 최소 60명 이상이 실종되고 수천 명이 피신했다. 참수된 시체들도 목격됐다. 이에 오픈도어는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카보 델가도 지역의 이슬람 폭력과 살인이 멈춰지고, 특히 현지 교회지도자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아프리카 니제르

지난 3월 21일 니제르 남부 말리와의 국경지역에서 무장단체가 민간인들을 무차별 공격해 137명이 사망했다. 이에 국가차원에서 23일부터 사흘간 애도기간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천 희생자가 몇 명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집트

북부 소하그 지역에서 교회 집사로 섬기던 ‘기르기스 난 야콥’ 형제(32세)가 납치된지 한달 만에 나일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의 시신에는 고문의 흔적이 보였다. 납치범들이 요구한 몸값을 기르기스 가족이 지불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에서는 2020년 10월 1일 이후로 지금까지 63건의 크리스천 납치가 보고됐다. 이는 2019년 1년 동안의 납치 건 수보다도 많은 수다. 오픈도어는 기르기스 형제 가족과 이집트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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