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되신 예수 그리스도 (5)
우리는 기억하고 믿어야 하는 것이 있다. 결과에 대해 불안해하지 말고 주님을 믿으라는 것이다. 눈으로 자꾸 확인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이 다 끝이 난 것 같고 믿지 못할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도, 걱정하지 말고, 계수하지 말고 주님을 믿으라고 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나만 믿으라!’
끝까지 사랑하신다
십자가의 길목에서 처절한 절망을 경험했던 제자들은 다 뿔뿔이 도망쳤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실패였다. 마지막 남았던 베드로마저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실패했다고 슬퍼하지 않으셨다.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오히려 찾아다니셨다. 주님은 숫자나 열매에 관심이 없으시다. 주님은 한번 사랑하셔서 부르신 당신의 제자를 끝까지 사랑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복음에 운명 건 자들의 순종으로 이어져 왔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었다. 주님은 그들의 순종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셨고 2000년 역사의 온 세계를 돌아 오늘 우리가 열매가 되었다.
우리를 다 아시는 주님
우리에게 충분히 두려운 이유가 있고, 마음이 얼마나 낙담 됐는지, 우리가 얼마나 절망했는지 주님은 아신다. 더 이상은 추스를 수 없을 만큼 맥이 풀리고 어떻게 해볼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그때에도 주님은 아신다. 풍랑을 잠잠하라고 명하시는 전능한 주님이 우리에게 두려워 말라 하시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를 다 아시기 때문이다. 이유 따지지 말고 열매를 걱정하지 말고 주님을 믿어도 된다. 믿음의 길에 굳게 서서 주님만을 기대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영광을 보게 하실 것이다.
십자가에서 불렀던 주님을 기억하라. 어떤 절망 가운데 있는 우리를 주님의 거룩한 보혈로 구원하시고 불러내셨는지를. 얼마나 불가능한 가운데서 내 마음 중심을 돌이키사 주님을 사랑하게 하셨는지를 기억하라. 본능적으로 그 더러운 죄, 온통 죄에 끌려 그렇게 살다 죽을 수밖에 없는 나의 본성을 거스르고, 주님의 거룩을 사모하고 경건의 열망을 주시며 은혜를 사모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신 이 기적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끝까지 믿으라!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2018년 3월) <끝>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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