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흔히 우리는 죄를 죄의 열매로만 봅니다. 나무로 비유해보면 그 나무에 죄의 열매가 많이 맺혔으면 아주 흉악하고 나쁜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간음, 음란, 불순종, 도둑질, 살인, 폭력 등 죄를 무수히 지은 사람들은 죄의 열매를 풍성히 맺은 흉악한 죄인입니다. 그래서 죄를 회개하고 죄의 열매를 따버리면 될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좋습니다. 다 땄다고 칩시다. 그다음에 죄의 열매가 또 안 맺힐까요? 그다음에는 더 충만하게 맺힙니다. 그래서 죄는 열매로 볼 것이 아니라 존재의 문제로 봐야합니다. 열매는 그 나무가 어떤 존재인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만약, 죄의 열매가 단 하나라도 맺혔다면 존재 자체가 죄인인 것입니다. 죄인이어서 죄를 짓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죄의 열매를 맺었느냐 하는 것은 우리 판단의 기준이 될 뿐이지,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죄가 있느냐, 없느냐를 보십니다.
죄인은 존재 자체가 죄 된 존재이기 때문에 죄와 따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셨으므로 죄인의 운명은 사망입니다. 곧 죄와 하나 된 나의 운명이 사망이라는 뜻입니다. 이 끔찍한 죄에서 벗어나는 길은 나에 대하여 죽는 길, 죄의 심판을 받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죄와 하나 된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갈라디아서 2:20).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골로새서 3:3) 영원한 지옥이 운명이었던 우리에게 주님은 “그래서 너희 ‘옛 사람’을 내 아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았노라.”라고 하십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복음입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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