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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칼럼] 나를 살리신 복음

사진: pexels

하나님은 관념이 아니시다. 실재하신다. 관념이 아니라는 것은 틀에 가둘 수 있는 분이거나 기운이나 에너지로 표현되거나 원리, 원칙, 질서 정도로 치부될 분이 아니라는 말이다. 관념을 설계하신 분이라 말하는 게 옳겠다.

실재하신다는 것은 생생히 살아 계시다는 것이다. 사실 생명을 박동하게 하신 분이니 生(생)을 만드신 분이다. 그리고 살아만 계신 무능하신 분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에 능하신 분이다. 이런 언어도 주님을 제한하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나같은 하찮은 인생이 이런 주님 앞에 서면 어떻게 될까? 무엇을 깨달았다한들 그 분 앞에 서면 여지없는 ‘진노의 자녀’다. 그리고 결론은 ‘사형’이다. 이것이 죄된 나의 모습이다. 이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인생이 있을까?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죄된 내가 가야할 곳은 지옥이다. 지옥은 죄를 처리하기 위해 만드신 곳이다. 죄를 처리하려면 얼마나 참혹한 곳일지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죄를 처리해야 할 곳에 내가 들어가게 생겼다. 왜냐면 하나님의 기준에선 내가 ‘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죄된 나의 실상이고 형편이다. 복음은 이런 형편의 나를 살리는 소식이다. 이 복된 소식은 하나님의 아들이 저주의 자리에서 죽었다는 소식이며 그 위에 하나님의 진노가 부어진 사건이다. 아사셀의 염소처럼. 그리고 놀랍게도 그 아들이 다시 살아나셨다. 복음.

중요한 것은 그 죽음의 자리, 진노의 자리가 원래 내가 서야 할 자리이며 나에게 쏟아져야 할 진노였다는 것이다. 내가 죽어야 할 사형틀에 나와 함께 달리신 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일이 일어나도록 하셨다.

나는 이 복음을 믿고 복음에 빚진 자다.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김동진 | 일산하나교회 담임. 복음이면 충분한 목회를 소망하고 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페이스북, 유튜브(목동TV)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각 영역의 성경적 가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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