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 중부 지역 톤즈에서 지난 8일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무장 해제시키는 작전을 수행하다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민간인 82명, 군인 45명 등 총 127명이 사망하고, 군인 32명이 다쳤다고 AFP, dpa통신 등을 인용, 국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남수단군에 따르면 일부 젊은이들이 총 등의 무기 인계를 거부하고 군인들을 공격했고, 교전은 10일 오전까지 이어져 지역 시장이 약탈당하고 일부 상점이 불에 탔다. 남수단군 대변인 룰 루아이 코앙 소장은 현재 톤즈 상황이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남수단 민간인들이 무기를 소지한 까닭은?
톤즈는 부족 간 충돌이 잦고 부족들은 방어를 위해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톤즈 내 부족들이 국가가 그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을 무장해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방송은 민간인들의 무장해제가 살바 키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였던 리에크 마차르가 체결한 평화협정 내용이라고 전했다.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는 2018년 9월 남수단 내전을 종식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이후 권력분점 등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다가 키르 대통령은 올해 2월 마차르와 연립정부를 구성했으며, 마차르가 제1부통령에 취임했지만 남수단 치안은 아직 불안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3년,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 간의 갈등으로 무력충돌…40만명 숨져
기독교와 토착신앙을 믿는 남수단은 2011년 아랍 이슬람계가 다수인 수단에서 독립했고 석유 자원이 풍부하지만, 내전의 고통이 크다. 2013년 키르 대통령이 당시 부통령이던 마차르가 쿠데타를 모의한다고 비난하면서 무력충돌이 벌어졌다. 키르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마차르 추종자들의 교전으로 약 40만명이 숨지고 피란민이 수백만 명 발생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끝없는 분쟁과 권력 다툼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불안한 정국 아래 있는 남수단을 주님께 올려드리자. 옛 자아로는 그 어떤 인간적인 연합도 참 된 연합이 될 수 없으며, 결국 자기의 유익 앞에 서면 공격하고 죽일 수밖에 없는 자아의 생명의 실체를 드러내신 이 땅에 오직 십자가로만 가능한 참된 연합을 이루어 주시길 간구하자. 정부를 신뢰할 수 없어 스스로를 지키려는 국민들을 보살펴주시고, 모든 전쟁하는 무기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이 피난처 되심을 경험케 해주시길 구하자. 이 땅에 완전한 십자가의 화평을 이루실 주님을 기대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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