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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에이즈의 원인 동성애’ 문구 2000년부터 삭제

▶ 에이즈 예방 교육을 위한 교과서의 에이즈 감염경로의 예제. 여기에는 동성애라는 핵심적인 예제가 빠져있다. 출처: 중학교 보건 교과서(2009년), YBM 출판사(p.123) 캡처

18~19세 HIV감염자 71.5%, 동성간 성 접촉

올해 국내에서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감염자가 2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디칼타임즈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 감염내과 방지환 교수가 이끄는 국내 다기관 연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본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HIV 감염 사례를 전망했는데, 그 결과 2020년에는 감염자가 2만 839명으로 최초로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HIV/AIDS 신고현황에 따르면 신규 감염인의 성별이 남자가 91.2%(1100명), 연령대별로는 20~30대 젊은 연령대가 전체 감염인의 60.0%(723명)를 차지했다. 또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된 사람 모두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고 답했으며, 특히 18~29세 에이즈 감염자 291명 중에는 동성간 성 접촉이 50.5%, 18~19세(14명)에서는 동성간 성 접촉이 71.5%에 달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에이즈 감염이 모두 성 접촉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상당수가 젊은 남자, 특히 동성간 성 접촉에 의해 발생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교과서에서는 남성간 성 접촉으로 에이즈가 감염된다는 사실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동화사출판사의 중학교 보건교과서(2009) 110~112쪽에는 에이즈의 감염 경로에 대해 소개하면서 HIV에 감염된 혈액 수혈, HIV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사용, HIV 감염인의 모유 수유, HIV 감염인과 콘돔 없이 성관계(남녀의 그림)만 소개했다. 남성 감염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성 성 접촉에 대해서는 그 어디에도 설명이 없다.

교과서에서 당연히 교육되어야할 에이즈 예방 교육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우학연)는 “1999년에 동성애자인권연대 임태훈 대표가 이석태 변호사와 진선미 변호사에게 교과서의 동성애가 에이즈 주요 감염경로라는 교육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999년 12월 24일자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동성애를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적 성행동으로 서술한 고등학교 윤리와 교련 교과서 문구들이 2000년부터 삭제됐다. 이유용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윤리담당 연구사는 “에이즈, 동성연애 등이 늘면서 성도덕 문란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존 고교 윤리 교과서 문구를 2000년도부터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4년 3월 30일 발효된 청소년보호시행령상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도 동성애 조항이 삭제됐다. 이는 2003년 4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린 삭제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런 교육의 결과는 현재 청소년들의 삶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에 자신을 14살로 소개한 청소년은 자신이 항문성교를 2번 했는데 에이즈에 걸리냐는 질문을 올렸다. 또 한때 동성애에 빠진 적이 있는 중학생이라고 소개한 청소년은 “항문삽입 등으로 항문에 문제가 생긴지 4달째”라며 “병원도 가보고 탈동성애를 하고 있는데 가스실금과 변실금이 있다.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인생이 망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또 올해 고등학교 2학년 되는 학생이라고 소개한 청소년은 “돈을 받고 성관계를 2년 정도 했다.”면서 “보건소에서 HIV 보균자라고 했다. 정말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부모님한테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생명인권학부모연합은 “영화, 드라마 등의 대중문화와 포털 사이트의 웹툰, 언론에서 동성애 미화·조장 풍조는 학생들에게 동성애를 하도록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교과서의 에이즈 예방 교육시간에서 남성 동성애가 에이즈의 주요 감염경로라는 사실을 교육받지 못해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대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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