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나도 나를 포기했던 그때에도 주님은 함께 하신다

[199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언약성취의 복음(2)]

창세기에 기록된 아브라함의 모습은 연약하기 그지없다. 늘 흔들리고 갈등하는 아브라함을 불러 주님이 언약하신다.

“내가 너를 복의 근원으로 삼고 너를 통해 모든 열방이 나에게로 돌아오게 하겠다!” 하나님은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가능한 아브라함을 택하여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내셨다. 하나님은 베드로 또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배신할 것을 아시고도 ‘사람 낚는 어부’로 그를 부르셨다. 나의 연약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를 부르셨다는 말은 내가 어떻게 쓰러질지, 넘어질지도 알고 계신다는 뜻이다.

내 평생에 처음 겪은 그 절망도 주님은 알고 계셨다. 언제 내가 주저앉을지, 비참하게 어두움 가운데 있을지 아셨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은 우리를 향한 헛된 기대를 갖지 않으신다. 그러나 우리를 부르신 것을 후회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으시고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세우시고야 마신다. 다윗은 이 지식이 너무 신비하고 기이하여 도무지 도달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시 139:6)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깨달은 다윗은 또다시 하나님의 성품을 발견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이다.(시 139:7~12) 우리는 피조세계 어디를 간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의 지성이 탑을 쌓고 하늘 높은 곳에 거한다 해도, 음부 저 깊은 곳에 자리를 펼지라도 주님은 그 어디에나 계신다. 고난의 깊은 골짜기도, 의지가 바닥이 나고 한계에 부딪힌 그 자리에도 주님은 계신다.

주님은 우리가 바다 끝에 갈지라도 우리보다 먼저 가 계신다. 흑암이 깊은 밤이라도 주님은 흑암이 없는 대낮처럼 나를 보고 계신다. 감히 피조물인 내가 어디로 피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시 139:7)

날마다 새롭게 깨닫게 되는 하나님

‘이곳만큼은 주님이 계시지 않겠지’ 했던 그곳에서도 주님은 함께 하신다. 가장 비참한 죄악의 자리, 교만의 자리, 열등감으로 낮아진 자리, 심지어 나도 나를 포기했던 그때에도 주님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은 신비하고 경이롭다. 세포 하나하나의 설계는 우주와도 같다. 이런 피조세계를 알아가는 것도 놀라운데 이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얼마나 놀라우신 분일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마음에 디자인하시고 단 하나의 오차 없이 실행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변형되고 취소할 때가 대부분인 인간의 능력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 하나님은 언제나 일을 지어 성취하시고, 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며 전지하시다.

그분이 우리의 주인이시며 우리를 사랑하는 아버지이시다. 우리는 그분을 날마다 새롭게 깨달아 갈 뿐이다. 심지어 하나님 나라에서조차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심을 더욱 깨달아 가며 찬양하고 경배할 것이다. (2017년 4월) <계속> [GNPNEWS]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gnpnews@gnmedia.org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308_6_1_Gospel(1068)
[김용의 칼럼] 나를 향한 사랑이 주님께로 향하다
307_6_1_Gospel(1068)
부활의 십자가 복음에 부딪혔는가?
306_6_1_Gospel(1068)
교회는 예수 십자가의 복음이면 충분하다
305_6_1_gospel(1068)
십자가를 통과했는가?

최신기사

스페인 발렌시아, 홍수 후 재난 극복 위해 국가 차원의 연대와 협력 일어나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우간다 성도, 회심 17일 만에 살해돼
핀란드, 젊은 여성들 기독교와 멀어지고 무신론 증가
[오늘의 한반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낙태법안 개정의 조속한 이행 촉구 외 (11/22)
[오늘의 열방] 美 콜로라도주, 동성결혼 웹사이트 제작 거부 기독교 사업가에 150만달러 합의금 지불 판결 외 (11/22)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Valencia-241121
스페인 발렌시아, 홍수 후 재난 극복 위해 국가 차원의 연대와 협력 일어나
20241122_Uganda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우간다 성도, 회심 17일 만에 살해돼
Finland-241121-unsplash
핀란드, 젊은 여성들 기독교와 멀어지고 무신론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