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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기다리는 ‘그날의 영광’

오디오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91)

혹독한 내전은 예멘인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슬람법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이지만 새로운 크리스천들이 곳곳에서 세례를 받으며 교회는 부흥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무슬림이었지만 현재는 신앙을 가지게 된 자밀(가명)은 젊은 시절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는 신앙 때문에 가족관계에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왜냐하면 예멘에선 무슬림에서 크리스천으로 개종하게 되면 가족과 사회로부터 완전히 단절되기 때문이죠.

그는 오히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예멘의 크리스천은 더욱 주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크리스천이 되는 것은 정말 많은 희생이 따르지만 주님을 떠날 수는 없다고요. 오히려 그 고통 때문에 주님께 더 나아가게 된다고 말합니다.

자밀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미래에 대해서 희망적입니다.

“예멘의 교회는 아직 젊습니다. 신앙 1세대들이 그동안 이슬람과 싸워왔지만 지금 우리는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2세대들을 기대하고 있어요. 이제 그들이 진정한 교회의 부흥을 가져올 겁니다. 제 희망이요? 제 희망과 기도제목은 제3세대, 그러니까, 우리의 자녀들이 계속 믿음을 잘 지키고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그렇게 순종하다 보면 복음이 받아들여지는 사회로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잘 감당하게 될 것 같아요.”

예멘의 긴 전쟁은 모든 자원을 고갈시켰습니다. 그래서 전체 인구의 80%가 넘는 시민들이 긴급구조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UN은 ‘가장 긴급한 인도주의적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밀은 여전히 담대합니다.

“이러한 전쟁은 크리스천들에게 목숨을 담보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에 집중하게 해 왔어요. 성경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명확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지는 삶이죠. 그 십자가는 모든 크리스천들의 것이구요. 고통이 오히려 예멘의 크리스천들이 주님 오시기를 더욱 갈망하고 주님을 찾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은 것을 잃어왔어요. 하지만 주님께서 곧 오신다면 당장 이 모든 고통은 끝나고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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