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하늘 아래 고요히 흐르고 있는 강 저편으로 세체니다리와 부다왕궁이 보인다. 강가에는 철재로 만들어진 60쌍의 신발들이 이리저리 놓여있다. 남자 구두, 여자 구두, 아이 신발, 운동화, 부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신발들은 주인을 잃은 채 덩그러니 이곳에 남겨져 있다.
이 신발들은 제2차 세계대전, 파시스트들에 의해 학살된 유태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당시 그들은 강가에 나란히 세워져 신발을 벗도록 요구당했고, 무참히 총살당해 강으로 던져졌다.
인류의 역사는 참으로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죄 된 인간은 그 수많은 아픔을 스스로 치유할 수도, 위로할 수도, 해결할 수도 없다.
오직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역사의 아픔을 어루만지시고 새롭게 하실 수 있다. 거대한 수량으로 도도하게 흐르며 막을 수 없는 저 강물처럼, 복음은 마침내 모든 것을 이기고 성도는 하늘의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GNPNEWS]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요한계시록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