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과 아이들이 한결 같이 진지한 표정으로 앞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 앞에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현지인 목회자가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우리 인생이 맞닥뜨리고 있는 삶의 무게를 설명하고 있을까? 아니면 인간의 죄 대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의미가 선포되고 있을까?
미간을 찌푸린 이의 얼굴과 눈빛에서 무언가 알고자 하는 갈망이 전해져 온다. 아이들도 팔짱을 끼고 고민하는 듯, 어느 하나 장난기 없는 진지한 표정이다. 영혼에 울림이라도 온 것일까? 오른쪽 끝에 있는 아주머니는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있다.
절망의 끝에 주님은 모든 인생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어떤 논리로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사랑이 깨달아지는 순간, 우리는 먹먹한 가슴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마가복음 1:11)”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