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의사 70∼90% 낙태 시술 안해
낙태 허용국인 이탈리아에서 상당수 의사들의 종교적 이유 등으로 낙태 시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23일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가 보도했다.
가톨릭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는 1978년 제정된 법에 따라 임신 90일 이내의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나 이탈리아 의사의 평균 70%는 종교적인 이유로 낙태 시술을 거부하고 있다. 게다가 신앙의 색채가 강한 8개 주에서는 낙태 시술을 거부하는 의사 비율이 80∼90%에 이른다.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병원의 60%가 낙태 시술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된 아일랜드나 폴란드와 같은 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상 이탈리아는 낙태 금지국이나 다름없다.
또한 양심적으로 낙태 시술을 거부하는 사람은 비단 산부인과 의사에 국한되지 않고 마취전문의, 수술실 직원, 간호사, 약사 등도 종교적 이유를 내세우며 낙태 시술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 ‘낙태시술에 찬성하는 이탈리아 산부인과의사연합’(LAIGA)은 이탈리아 여성들이 낙태가 합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택권을 누리지 못한 채 은밀한 낙태 시술에 의존하도록 내몰리고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지역마다 낙태 시술을 제공하는 병원을 설치하고, 병원마다 낙태 시술을 거부하는 의료진 명단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GNPNEWS]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사도행전 10:34~35)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21)
기도 | 주님. 이탈리아에 죄와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음을 지키는 증인들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교회들을 축복하시고 더욱 믿음으로 승리케 하셔서 이 땅을 덮고 있는 어둠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으로 사용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