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저는 이 투병의 여정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 필자가 현지의 농아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

119 4 1 mission

오디오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21)

선교현장에서 농아인을 섬긴 지도 벌써 십 수 년이 흘렀습니다. 저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주님의 은혜로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몸에 종양이 생겼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2차 항암 주사를 맞았습니다. 늘 그랬듯 같은 병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사람은 복음을 갈망했지만 다른 한 사람은 거부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하나님을 거부한 영혼이 참으로 불쌍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 제가 얼마나 행복하고 은혜 받은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주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농아학교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선교사님이 소천 하셨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말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해 그 분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선교사님의 죽음은 주 안에서 죽는 죽음이었습니다. 모든 수고를 그치고 쉬는 안식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진정으로 주 안에서 죽는 복을 누린 사람이었습니다.

육체의 병을 앓으며 삶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죽음에 대해 담대함이 생겼습니다.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의 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지체들의 중보 기도로 육체의 고통 없이 투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저는 투병중이지만 이 여정은 저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날마다 주 안에서 죽고 하나님 안에서 사는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주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KakaoTalk_20231220_171505253_1068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72) - Return
71-230805-1190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71) – 열정
70_between distrust and betrayal(1190)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70) – 배신과 불신사이
drama-69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69) – 놓칠 수 없다

최신기사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 기도 컨퍼런스’… 12월 5일
“예술작품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원하는 것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09_7_3_NK(1068)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309_3_1_Pakistan1(1068)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309_7_2_Data(1068)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