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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당선 이후 사회전반에 보수 정책 강화돼

Unsplash의 Justin Cron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차기 대통령 당선 이후 기업들의 엘지비티(LGBT) 중심의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 철회,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기로 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보수적 가치에 기초한 정책이 잇따라 채택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공립학교와 공공장소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는 국가 표어를 게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2024년 공립학교에 국가 표어 게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루이지애나주는 2023년,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해당 문구 게시를 의무화했다. 텍사스와 사우스다코타 등도 이와 비슷한 정책을 채택했다.

또한 미국 전역의 공립학교에서 운영 중인 굿뉴스클럽이 하와이주 내 모든 학군 공립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영구적으로 확보했다. 앞서 올해 초, 하와이의 4개 학군은 세속 단체들의 학교 시설 사용은 허용하면서도 굿뉴스클럽의 학교 내 모임을 막아, 법적 소송 끝에 최근 법원이 굿뉴스클럽의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굿뉴스클럽은 어린이전도협회(CEF)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5세에서 12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 이야기, 성경 암송, 찬양, 게임 등의 활동을 통해 기독교 가르침을 전한다.

또한 미국 텍사스 공립학교는 지난 11월 22일, 교육과정에서 성경을 포함하도록 하는 주 정부 교육과정 ‘블루보넷 러닝(Bluebonnet Learning, BL)’을 채택하기로 했다. BL에 포함된 성경 자료는 선택 사항이다. 이 교육과정은 역사와 사회 과목 같은 다른 학문에서 개념을 발전시키거나 고착화하기 위해 독해와 언어예술 수업을 활용하는 교차 학문적 접근법으로 설계됐다.

한편, 미국의 기업들이 LGBT 의제를 추진해오던 DEI 정책을 철회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가 인권 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 HRC)의 기업 평등 지수(Corporate Equality Index)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수는 미국 브랜드 내 LGBT 의제를 강하게 추진해 온 주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월마트는 △시장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전환 및 성적 콘텐츠 제품을 제거하고 △부적절한 성적 콘텐츠를 포함한 프라이드 행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맥주 회사인 몰슨 쿠어스와 방산 기업 보잉, 자동차 업체 포드, 오토바이 제조 회사 할리 데이비슨, 건축 자재 유통 기업 로우스, 소매 유통 기업 트랙터 서플라이 등 여러 대기업들이 DEI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철회했다.

몰슨 쿠어스는 올해 9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특정 ‘대표성 목표’를 더 이상 설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 캠페인의 기업 평등 지수 참여를 중단하고, 프라이드(Pride) 행사와 같은 이벤트에 대한 후원을 종료했다. 보잉은 11월, 글로벌 DEI 부서를 해체하고 해당 팀을 인재 및 직원 경험을 담당하는 인사 부서와 통합했다. 트랙터 서플라이도 6월 DEI 역할과 탄소 배출 목표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할리 데이비슨은 8월, 일부 DEI 활동을 중단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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