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불순종은 사람의 자연본성이다

일러스트=A.I 제작. Midjourney.

306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 (89)

창세기 10장에는 민족과 국가 형성의 계보가 기록돼 있다. 여기서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시작해서 민족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를 밝혀준다. 그런 후 창세기 10장은 다음과 같이 끝난다. “이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 노아의 후손들이며 이들은 홍수 후에 여러 나라와 민족으로 나누어졌다.”(창세기 10:32 KLB)

또다시 수백 년이 지났고, 지구상의 인구도 상당히 늘어났다. 역사가들이 문명의 요람이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이동해 보자. 그곳은 ‘바벨’이라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인데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에 해당한다.

대홍수가 끝난 후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자녀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라.”(창세기 9:1 KLB)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려 들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기들의 계획을 추가하려고 했다.

첫째, 사람들은 한 곳에 모여 살면서 큰 도시를 건설하려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었다. 다시 한번 사람들은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 자신이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사람은 ‘순종’에 관한 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따로 가르친 적이 없는데도, 어린아이들이 아빠 엄마에게 불순종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사람의 불순종은 지극히 자연스럽게 시작된다. 불순종하는 것이 사람의 자연본성이기 때문이다. 본성적으로 사람은 누구의 지시를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뜻대로 행하기를 원한다. 바로 이것이 바벨의 사람들이 갖고 있던 문제였다.

둘째, 사람들은 도시를 건설할 뿐 아니라 탑을 쌓아 스스로 영광을 누리려 했다. 그들은 우리 이름을 떨치고 싶다고 했다. 우리도 사탄의 은밀한 속삭임에 저항하기 힘든 순간을 많이 경험한다. 바로 그것이 사탄의 속임수인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들의 계획이 하나님 앞에 전혀 옳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자! 사람이 스스로 대단한 존재가 되려 하고 자신의 이름을 높이려 할 때는 언제나 ‘교만’이라는 죄의 본성이 그 뒤에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이 오히려 편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마음속에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으면서, 사람이 자기 스스로 높아지려는 시도를 하기는 상당히 괴롭기 때문이다.

사람의 계획은 그 시작부터 하나님의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는다. 사람은 또다시 가장 높으신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복음기도신문]

엠마오 길에서 만난 사람
(죤 크로스.엔티엠 출판부. 2006)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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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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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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