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측, “성직자들 시위 이끌 때 많은 아기 생명 구해”
생명을 위한 40일(40 Days For Life) 캠페인이 지난 25일 전 세계 703개 도시에서 열렸다고 라이프뉴스가 최근 전했다.
생명을 위한 40일 캠페인은 낙태를 종식 시키고 위기의 임산부를 돕기 위해 기도와 금식, 행진 등 지난 15년 동안 30번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러한 캠페인의 결과로 뉴욕에 있는 낙태 시설인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의 4개의 시설이 영구적으로 폐쇄된다.
이에 따라 뉴욕 고센에 있는 친생명(pro-life) 지지자들이 지역의 가족계획연맹 앞에서 2010년부터 진행해 온 생명을 위한 40일 시위는 이번이 마지막 캠페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지역의 가족계획연맹은 뉴욕의 ‘적대적인 정치 환경’을 포함한 여러 요인들로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류 언론은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낙태가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이는 가장 급진적인 주들에서조차 낙태 시설이 빠르게 문을 닫고 있는 현실과는 상반된 보도다. 뉴욕의 클리프턴 파크(Clifton Park)에 있는 가족계획연맹은 올해 초 이미 문을 닫았다.
또한 론스타 주에서 태아들이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상황에서, 휴스턴에 있는 가족계획연맹의 대규모 시설이 얼마나 오래 버틸지는 미지수다.
생명을 위한 40일 캠페인에 참여한 리처드(Richard)는 오후 5시에 기도회를 지켰던 일을 떠올렸다. 닫힌 낙태 시설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정말로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품던 그는 시위를 일찍 마칠까 생각했지만 끝까지 남기로 결심했다. 몇 분 후, 한 젊은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낙태 시설이 닫혔는지 물었다. 리처드는 “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무료 임신 테스트, 무료 초음파, 무료 상담 등을 제공해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그 여성은 리처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정말 기뻤다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항상 충실하라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을 위한 40일 캠페인 리더들은 성직자들이 인도하는 시위가 있을 때 더 많은 아기들이 구해진다고 밝혔다. 피닉스에서는 미래의 성직자들이 낙태 종식을 위한 기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피닉스의 오랜 캠페인 공동 리더인 엘렌(Ellen)은 “우리의 새로운 신학생들이 생명을 위한 40일 셔츠를 입고 가족계획연맹 시설 앞에서 기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