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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다 하다

일러스트=A.I 제작. Midjourney.

304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 (87)

죄악에 물든 세상 사람들과 다른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노아였다.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 노아는 그 당대에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 이렇게 세 아들을 두었다”(창세기 6:8~10 KSV)

노아는 올바른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노아 역시 죄와 사망의 법칙에 따라 당연히 자기 죗값으로 죽어야 하는 죄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렸다. 이것은 그가 죄로 인한 형벌, 곧 자신의 죽음을 대신할 희생 제물이 필요하다고 믿었던 증거로 보인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죄의 심판으로부터 구원하신다는 약속을 믿었다. 성경은 노아가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게 여기셨다고 한다. 이렇듯 노아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었고, 성경은 이것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표현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땅은 사람들 때문에 무법천지가 되었고, 그 끝날이 이르렀으니, 내가 반드시 사람과 땅을 함께 멸하겠다. 너는 잣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방주 안에 여러 칸 만들고, 역청을 안팎에 칠하여라.”(창세기 6:13~14 KSV)

하나님은 노아에게 배를 한 척 지으라고 말씀하셨다. 이 배는 항해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이 배는 오늘날 2~3만 톤급 화물선과 비슷한 정도로 컸다. 거기에는 삼층 갑판과 환기를 위한 창문 그리고 출입문이 있었다. 특이한 것은, 그 배의 문이 오직 하나뿐이었다는 점이다. 배의 안쪽은 송진으로 방수처리를 해 물 새는 곳이 없도록 완벽하게 만들었다.

이 배는 길다란 사각형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방주’라고 불렀다. 이 방주는 1844년 ‘그레이트 브리튼’호를 지어 똑같은 크기로 방주를 재현해 볼 때까지 역사상 사람이 지은 배 중에서 가장 큰 배였다. 이 방주의 안전성은 치수와 비율에서 지금도 대형 선박의 이상적인 설계로 여겨지고 있다. 이 방주의 목적은 빨리 항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만 잘 떠 있어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땅 위에 홍수를 일으켜서 하늘 아래에서 살아 숨쉬는 살과 피를 지닌 모든 것을 쓸어 없앨 터이니, 땅에 있는 것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그러나 너하고는 내가 직접 언약을 세우겠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모두 데리고 방주로 들어가거라. 살과 피를 지닌 모든 짐승도 수컷과 암컷으로 한 쌍씩 방주로 데리고 들어가서, 너와 함께 살아 남게 하여라. 그리고 너는 먹을 수 있는 모든 먹을 거리를 가져다가 쌓아 두어라. 이것은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짐승들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다 하였다. 꼭 그대로 하였다.”(창세기 6:17~19, 21~22 KSV)

[복음기도신문]

엠마오 길에서 만난 사람
(죤 크로스.엔티엠 출판부. 2006)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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