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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자와 권위주의 정권, 기독교 박해와 통제 위해 디지털 기술 남용

사진: Solen Feyissa on unsplash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독교 박해와 통제의 위협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은 “기술은 종교적 가르침을 전파하고 글로벌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극단주의 단체와 권위주의 정권이 박해를 강화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ICC는 “기술은 혐오 선전을 퍼뜨리는 것부터 첨단 감시 및 검열 메커니즘 사용까지 기독교 공동체가 직면한 상황을 크게 악화시켰다.”며 “기술이 기독교 박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효과적인 대응책을 개발하고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ICC에 따르면, 극단주의 단체와 반기독교적인 정부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포럼을 사용해 선전물을 퍼뜨리고 기독교인에 대한 증오심을 조장한다. 이들은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해 폭력을 정당화하고,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자신들의 대의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모집한다.

이러한 증오심을 담은 디지털 정보 확산은 기존의 긴장을 증폭시키고 박해를 초래할 수 있다. 언론 매체와 단체들은 아이시스(ISIS.이슬람국가) 및 이와 유사한 극단주의 그룹이 소셜미디어 엑스(X) 및 텔레그램 등을 사용해 기독교인을 악마화하고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하는 선전을 퍼뜨리는 방법을 폭로했다.

정부와 극단주의 단체들은 고도화된 감시 기술을 사용해 기독교 공동체를 포함한 종교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이러한 감시는 기독교인들이 국가 이념이나 사회적 규범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질 때 협박, 괴롭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감시는 온라인 활동과 통신 추적까지 확대되어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더욱 제한한다. 최근 수천 건의 기사를 검색해 본 결과, 중국 정부의 첨단 감시 기술과 인공 지능을 활용해 기독교인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고 추적함으로써 협박과 괴롭힘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독교인의 신앙활동이 제한되거나 불법인 국가에서 정부는 기독교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검열하기 위해 정교한 기술을 사용한다. 이러한 검열은 기독교인들이 온라인에서 자유로운 신앙 활동을 방해하며, 글로벌 종교 공동체와 연결하고 자원을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 전 세계적으로 종교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체계적이고 글로벌한 검열과 기술 통제의 증가로 인해 2018년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기술은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공격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극단주의 단체는 암호화된 메시징 앱과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해 교회, 종교 모임, 개인 신자에 대한 공격을 조직한다. 이러한 조직적인 공격은 종종 표적 폭력과 기독교 인구의 이주로 이어진다. 최근 테러 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이 나이지리아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왓츠앱(WhatsApp)과 같은 암호화된 메시징 앱을 활용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전 세계 기독교인의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인공지능의 능력은 취약한 종교 집단을 체계적으로 표적으로 삼고 억압하여 기존 편견을 악화시키고 보다 정교하고 광범위한 형태의 박해를 가능하게 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

안면 인식 및 예측 분석과 같은 AI 기술은 정부 및 기타 기관에서 소수 종교 집단의 구성원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종교 활동에 대한 차별, 괴롭힘, 억압을 증가시킬 수 있다.

AI는 가짜 뉴스, 딥페이크, 기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고 확산함으로써 소수 종교에 대한 허위 정보와 선전을 증폭시킬 수 있다. 이는 증오를 조장하고, 박해를 정당화하며, 이들 집단에 대한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I는 자율 드론과 표적화 된 사이버 공격을 포함해 소수 종교 집단을 상대로 사용되는 무기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개인과 공동체를 위협하거나 해를 끼치거나 제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ICC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확대하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해왔다.”며 “선전을 퍼뜨리기 위한 소셜 미디어의 사용, 종교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첨단 감시 기술, 온라인 콘텐츠 검열, 암호화된 메시징 앱을 통한 공격의 조직화 등은 모두 기독교인들이 더 큰 위험과 제약에 직면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생활과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동시에 박해를 위한 디지털 도구가 오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독교인의 균형 잡힌 대응이 필요하다.”며 “사이버 보안을 증진하고, 디지털 권리를 옹호하며,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을 지원할 때, 기술이 기독교 공동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하고 종교적 표현의 기본권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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