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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인권 운동가, 풀라니 무장세력 대처 없는 정부에 항의

▲ 나이지리아 아부자의 한 교회. Unsplash의 Aanu Ogundipe

지역 목회자들, “박해를 끝내는 길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로 연합하는 것”

나이지리아가 64번째 독립 기념일을 맞이하는 가운데, 인권 운동가들이 라고스, 아부자, 플래토주에서 정부의 부패와 실정에 항의하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최근 전했다.

이들의 시위는 이슬람계 풀라니 무장세력에 의한 기독교인 살해 사건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당국은 이들 인권 운동가들만 체포하고, 정작 베누에, 코기, 남카두나주에서 수십 명의 기독교인 사망 사건에 책임이 있는 풀라니 무장단체들에 대해 아무런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발생한 무장세력의 폭력 사건은 베누에주 아가투에서 일어났다. 당시 풀라니족으로 보이는 이 무장세력의 습격으로 군인 두 명과 에제키엘 세니 아보( Ezekiel Seni Aboh) 족장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 코기주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이들 무장세력은 군인들을 매복 공격하고 떠났다. 공포에 빠진 마을 주민들은 정든 집을 버리고 떠났다.

아가투의 필립 에벤야쿠(Philip Ebenyakwu) 임시 관리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무장세력의 공격에 대해 정부의 보안 병력이 동원됐다.

폭력사건은 코기주로도 확산되었는데, 독립 기념일 전날 오투투바투 마을에서 현지 농부 세 명이 살해됐다. 이번 공격 역시 기독교 공동체를 겨냥해서 이뤄졌다.

현지 소식통은 지난해부터 풀라니 무장세력이 이 지역을 공격했으며, 가장 최근의 공격은 4월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심각한 공격에도 불구, 풀라니 무장세력 중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현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강간을 포함한 폭력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부 카두나의 카우라 지역에서 10월 1일 공휴일을 기념하던 기독교인 6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풀라니 무장세력으로 확인된 이들은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뒤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쳤다.

한 목회자는 이번 공격이 이슬람 신념을 거스르는 국가 독립기념을 축하하는 대신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의도적인 테러를 자행한 무슬림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슈아 바리(Joshua Barrie) 목사는 이런 폭력 상황에서도 플레토주 미안고 지역에서 기도 모임을 주재하며 박해를 끝내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기도로 연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기독 공동체에 대한 공격의 도화선이 되고 있는 나이지리아 북부의 플라토, 카두나, 베누에 및 기타 소수 기독교 공동체에서 계속되는 폭력에 맞서 성도들이 굳건하게 일어설 것을 촉구했다.

플래토주의 주도인 조스에서 체포된 후 풀려난 시위자 중 한 명은 시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나는 생명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패한 정부 때문에 시위하러 나왔다. 풀라니 무장단체에 의한 지속적인 살해 행위는 악한 일이며 이는 나이지리아에서 부패가 극에 달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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