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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英, 낙태 클리닉 주변서 기도한 아버지 유죄 판결 외 (10/18)

▲ 아담 스미스 코너(Adam Smith-Connor). 웹사이트 adfinternational.org 캡처

오늘의 열방* (10/18)

英, 낙태 클리닉 주변서 기도한 아버지 유죄 판결

영국 본머스에 있는 낙태 클리닉 근처에서 조용히 기도한 퇴역 군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가 공공장소 보호 명령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6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아담 스미스 코너(Adam Smith-Connor)는 이날 본머스 치안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2022년 11월 그의 기도가 ‘낙태 반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정에서 그는 9000파운드(약 1600만 원)의 기소 비용을 지불하라는 명령과 함께 조건부 석방 처분을 받았다. 영국 자유 수호 연합의 법률 고문인 제레미아 이구누볼은 “우리는 언론과 사상의 자유라는 기본 자유를 무시하는 행태에 더 이상 침몰할 수 없다.”며 “우리는 판결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 인권은 낙태에 대한 견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美 기독교 학교, 허리케인 헬렌으로 1500만 달러 피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와나노아를 덮친 허리케인 헬렌으로 기독 학교인 애슈빌 크리스천 아카데미가 15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6일 전했다. 올해 초부터 임시 교장을 맡은 제이슨 푸트남은 “피해가 심각하다”며, 피해액이 약 1100만 달러(약 150억 원)에서 1500만 달러(약 205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물은 학교의 세 건물 중 하나를 덮었고, 학교 강당 의자들은 물에 떠다녔다. 체육관 바닥도 심하게 손상됐다. 피해 복구를 위해 학교는 빌트모어 침례교회로 이동해 모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재난 복구 기부금이 들어오고 있다. 사마리안 퍼스 등 비영리 단체들은 지역 구호 활동에 나섰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이를 계기로 기독교인의 각성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英, 조력자살허용법 하원 제출

영국에서의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조력자살허용법안이 16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됐다고 이날 뉴시스가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노동당의 킴 리드비터 의원은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의사들이 죽음을 도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의회 투표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 법안은 올해 초 상원에서 도입된 사망 보조 법안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이 법의 적용 대상자는 생존 예상 수명이 6개월이 안되는 성인으로 의사 2명의 서명과 고등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력자살은 호주, 벨기에, 캐나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및 미국 일부 지역에서 합법이며, 국가별로 자격 기준에 대한 규정이 다르다.

이탈리아, 알바니아 대리 수용시설에 이주민 첫 이송

이탈리아 해군 함정이 16일(현지시간) 새벽 알바니아 셴진항에 첫 이주민 그룹을 이송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탈리아와 알바니아 간 체결된 이주민 협정에 따른 것으로, 이날 이송 대상에는 방글라데시와 이집트 출신 남성 16명이 포함됐다. 이주민들은 알바니아 이주민 센터에서 망명 신청 심사를 기다리며, 거부될 경우 본국으로 송환된다. 인권 단체들은 이주민들의 인권 보호를 우려하며 비판하고 있지만,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를 “유럽 정신에 맞는 전례 없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가 불법 이주민 문제를 제3국에 외주 처리하는 첫 사례로, 이탈리아는 알바니아에 이주민 센터를 건설해 이주민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

러, 동물처럼 네발로 움직이는 청소년들의 ‘쿼드로빙’ 통제법 논의

러시아 청소년들 사이에서 여우, 늑대, 개 등의 동물을 모방해 네발로 기거나 뛰는 ‘쿼드로빙'(Quadrobing)이 유행하자, 이를 통제하는 법안이 러시아 하원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전했다. 쿼드로빙은 동물 가면과 꼬리 등을 착용하고 동물처럼 행동하는 서브컬처로 자리 잡았지만,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옹호론자들은 쿼드로빙이 운동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 의견은 아이들이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고립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문화가 엘지비티(LGBT)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심리학자들은 쿼드로빙이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을 동물로 착각하는 것과 모방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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