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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강추위에 이동 중인 유럽의 난민들

▲ 시리아 난민들. 사진: 유튜브 채널 National Geographic 캡처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난민 수용국의 대처 또한 날로 냉담해지고 있어

세계적 이상한파 속에 유럽에도 강추위와 폭설이 몰아닥치면서 이 지역을 거쳐 이동 중인 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며칠간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 등 동유럽 지역에 큰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이곳을 지나가는 시리아 난민들이 극심한 폐렴과 저체온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난민들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한파 속에 노숙을 해가며 육로로 이동 중인데다 체력이 약한 어린이를 데리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이 단체는 경고했다.

시리아·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 출신 난민들은 매일 수천 명씩 마케도니아·코소보와 가까운 세르비아 남부 국경 도시 프레셰보를 지나가고 있는데, 최근 내린 눈이 15㎝ 높이로 쌓인 가운데 추위로 입술이 파랗게 질리고 감기에 걸린 어린이 등 아픈 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중해를 건너오는 난민의 주요 경유지인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도 내리는 눈발 속에 외투도 걸치지 못한 난민들이 바닷물에 흠뻑 젖은 채 추위에 떨며 고무보트에서 내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현재 각국에 수용된 난민들의 절도·성범죄로 인해 난민신청자 숫자를 제한하고 접경지역으로 난민들을 송환하는 등 난민 수용국의 대처 또한 날로 냉담해지고 있다. [GNPNEWS]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이사야 65:1)

기도 | 하나님. 엄청난 추위 속에서 떨고 있을 수많은 난민들을 돌보아 주소서. 이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까지 찾아냄이 되었다는 주의 말씀이 이들에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손을 벌리시고 ‘내가 여기 있노라’하는 주의 음성을 듣고 구원의 복음을 믿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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