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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가짜뉴스로 한국 총선 개입… 여론 호도 흔들리지 말고 나라 바로 세워야

▲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대북문제 전문가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월 21일 보고서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보수와 진보 사이의 치열한 당파적 차이를 이용함으로써 한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 캡처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가짜뉴스 등을 유포해 선거판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이런 일은 즉시 중단돼야 하며 또한 국민 개개인도 여론 호도에 흔들리지 말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국민적 의식의 고취(高趣)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언론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가정보원은 중국 언론홍보 매체들 38개가 국내 언론사 사이트로 위장해 우리나라 여론을 호도하는 공작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들은 지역 이름에다, ○○프레스, ○○온라인, ○○타임스, ○○저널, ○○교통, ○○여행, ○○문화, ○○포커스, ○○글로벌, ○○발전 등의 이름으로 전국에서 활동했다. 또 기존의 언론사 명칭을 앞부분에 사칭하기도 했다.

이에 언론회는 “이는 한국의 여론을 호도하려는 획책이었다.”며 “최근에는 중국발 언론 매체들이 한국의 총선이 다음 달로 다가온 것을 기화로, 한국의 정책을 비판하고, 심지어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 등의 선거판에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런 매체는 해외에서 유입되기 때문에 통제하기도 어렵고, 차단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저들의 목적은 한국의 총선을 맞아, 온갖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를 양산해 정국을 혼란하게 만들고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흔들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면서 이런 것을 적대국의 정보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체제를 붕괴시키는 ‘샤프 파워 전략’(sharp power strategy)이라고 설명했다.

언론회는 “중국 언론 매체 혹은 중국계 유튜버들의 조직적인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역별로 전문가, 인플루언서, 국제팀 등 상당수의 댓글 부대도 운용(運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의 상당수는 현 대통령의 정책을 왜곡해 비판하고, ‘자유 민주주의자는 낙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민주적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또 야당 대표가 옳다는 식으로 국내 여론을 왜곡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만약 이러한 일에 중국 정부가 주도하거나 배후 세력이라면,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는 “내정간섭으로 국가 간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다. 권위주의, 전체주의 국가인 중국 정부가 자국의 잘못된 언론 매체들의 행위를 엄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이런 총선 개입은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세력이 당선이 되거나, 그 세력이 커지지 못하도록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것이며, 이것을 받아 국내에서도 확대 재생산해 퍼트리는 경우까지 생겨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회는 “우리는 이런 도발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며, 국민들도 잘못된 가짜뉴스에 속거나 이를 확인조차 없이 퍼트리는 행위를 조심해야 한다”면서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정체불명의 여론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바른 결정과 선택이 선거의 정확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총선이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국민들은 중국의 조직적이고 대대적인 여론 호도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국가를 위해 국민의 대표로 일할 참된 일군을 신중하게 선출해야 한다”면서 “오직 국민들이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각오로 이런 것들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언론회는 끝으로 “이번 총선은 국민의 승리가 되어야 하며, 국민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어야 하며, 우리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불순한 외세가 틈타지 못하도록 철저한 방비와 함께 국민적 의식의 고취(高趣)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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