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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47대 대통령 당선… “나의 승리에 하나님의 손길 있었다”

▲ 미국 2024 대선 후 플로리다 선거 캠페인에서 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유튜브 채널 Associated Press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5일 밤(현지시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를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는 가족과 캠페인 팀과 함께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에서 지지자들에게 “전례 없는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가족, 부통령 후보 JD 밴스(JD Vance), 트럼프의 오랜 지지자인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또한 관중 속에는 일론 머스크(Elon Musk)도 있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이것은, 제 생각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 운동이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 나라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 운동은 새로운 중요성을 얻게 될 것이다. 오늘 밤 우리는 이유 있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매일 여러분을 위해 싸울 것이다. 이것은 미국 국민에게 위대한 승리이며,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스는 트럼프의 선거 성과를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컴백”이라고 표현했다.

최근의 암살 시도에 대해 언급하며 트럼프는 자신의 승리에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하나님이 나의 생명을 이유가 있어서 구해주셨다고 말해왔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를 구하고 미국을 위대하게 되돌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격을 당했을 때 가까스로 죽음을 면했다. 이 공격에서 한 집회 참석자가 사망했고, 20세의 범인 토마스 매튜 크룩스(Thomas Matthew Crooks)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9월에는 플로리다의 트럼프 국제 골프 클럽에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있었으나, 트럼프는 58세의 범인 라이언 웨슬리 루스(Ryan Wesley Routh)의 공격에서 생존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19세기 민주당원 그로버 클리블랜드(Grover Cleveland) 이후로 두 비연속 임기를 가진 두 번째 대통령이 됐다.

워싱턴포스트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56%)와 개신교/기타 기독교인(62%)의 다수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가톨릭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2020년 조 바이든(Joe Biden)을 지지했던 때에 비해 상당히 바뀐 것으로, 이번 선거에서 가톨릭 신자는 전체 유권자의 22%를 차지했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전체 유권자의 22%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트럼프를 지지했다(81%). 또한 낙태가 불법이어야 한다고 믿는 유권자의 90%도 트럼프를 지지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최초의 국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지난 4년간 그랬던 것처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의 신념과 나의 신념으로 존중과 야망을 가지고 더 많은 평화와 번영을 위해”라고 말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경도 트럼프의 역사적인 승리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당신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서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기업가 정신이라는 우리의 공동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성장과 안보에서 혁신과 기술에 이르기까지, 영국-미국 특별 관계가 양쪽 대서양에서 앞으로도 계속 번영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첫 번째 임기 동안 트럼프를 지지했던 미국 복음주의자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목사는 트럼프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J. 트럼프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당신이 매일 하나님의 인도와 지혜를 구하길 기도합니다.”라고 썼다.

변증가 데이비드 로버트슨(David Robertson)은 X에 이번 선거 결과를 “놀랍다”고 표현하면서 “나는 이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트럼프의 승리와 다수의 투표 확보, 공화당의 상원 승리, 그리고 라틴계, 아랍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대거 트럼프에게 투표한 것. 해리스가 세 배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주류 언론과 무수한 유명 인사들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자유민주당 의원 팀 패런(Tim Farron)은 “영국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과의 무역 및 군사 협력을 추진하는 복잡한 상황을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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