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의문이 의심으로, 사탄이 원했던 것

사탄이 하와에게 접근하면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해 의문을 던졌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탄은 그 의문으로 하와가 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일, 곧 피조물이 창조주를 의심하는 일을 하와의 마음에 심어 주고 있다. 사탄은 하와가 무엇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투로 질문했다. “하나님이 그러셨단 말이지, 정말?”

사탄은 “말도 안 돼! 기가 막혀.”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믿는 것은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암시를 주고 있다. “너는 어떻게 그것을 확신할 수 있니? 혹시 하나님이 무언가 좋은 것을 네게 감추시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과연 네 생각처럼 하나님이 그렇게 선하고 진실하실까?”

사탄은 하와에게 하나님이 완전히 정직한 분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의 고리를 걸고 있다. 사탄은 사람을 염려하는 척, 마치 도움을 주는 척 했다. 사탄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슬쩍 모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사탄은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의심을 품게 하는 데 성공했다.

더욱이 사탄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말씀을 불필요하게 과장했다. 하나님은 ‘모든 나무’의 열매 먹는 것을 금지하신 적이 없다. 다만 한 가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을 금하셨을 뿐이다! 그런데 사탄의 과장은 지금 그가 원하는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었다.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세기 3:2, 3)

294 1 3 Eyes of Heart500
일러스트=김경선

하나님은 누구의 변호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그런데도 이때 하와는 자신이 하나님을 변호하려 들었다. 그런 열심이 지나쳐,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에 무엇인가를 더하고 있다. 하나님은 ‘먹지 말라.’고 하셨을 뿐이지, ‘만지지 말라.’고 하신 적은 없다. 하나님 말씀에 무엇인가를 더하면, 거기에는 반드시 무엇인가를 빼기 마련이다. 하와는 하나님을 실제 이상으로 엄격한 분으로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손상하고 있다. 성경의 말씀에다 무엇을 덧붙인 것은 아주 작은 것 같지만, 그것이 바로 사탄이 원했던 전부였다. 마치 저수지 둑에 막 금이 가기 시작한 것과 같았다. [복음기도신문]

엠마오 길에서 만난 사람
(죤 크로스.엔티엠 출판부. 2006)에서 발췌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사탄’= 속이는 자
‘내가 하리라’… 하나님께 반역 선택한 루시퍼
아담과 하와의 가장 좋은 친구이신 창조주 하나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310_1_3_Eyes of Heart(1068)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이유
309_1_3 Eyes of Heart(1068)
믿음은 행동을 지배한다
308_1_3_Eyes of Heart(1068)
불신의 시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사람
307_1_3_Eyes of Heart(1068)
하나님께 이르는 길은 ‘오직 한 길’

최신기사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이유
[GTK 칼럼] 리더십101 (2): 형제들이여, 우리는 인기스타가 아닙니다
이제는 외모를 꾸미지 않고 말씀을 봐요
“약한 것을 찬양하라”… 59개 언어로 번역된 믿음의 고백
미국 낙태 클리닉 64%, 임신 10주 넘어도 낙태약 제공... 여성들 목숨 잃고 심각한 위기
지선 전도사와 함께 하는 '성탄콘서트. 송년예배' 24일 열려
나이지리아, 동성애 입장 차로 감리교인들 충돌... 총격으로 교인 3명 사망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10_1_3_Eyes of Heart(1068)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이유
20241004_Worship
[GTK 칼럼] 리더십101 (2): 형제들이여, 우리는 인기스타가 아닙니다
310_7_1_Life of Faith(1068)
이제는 외모를 꾸미지 않고 말씀을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