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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남자와 여자의 역할(3): 하나님이 정하신 인도자의 자격

사진 : Unsplash의 Billy-leivon

교회에서 모든 사람이 다 인도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디모데전서 3:1-7에서 교회의 인도자의 범주와 자격을 말하면서 남자들을 위한 그의 가르침을 전개했다. 1절에서 그는 말했다.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교회 인도자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조건은 남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교회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 역할은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의 위치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남자들과 여자들이 집사로서 교회의 여러 가지 일반적인 일들로 섬길 수 있지만(딤 3:8-13), 바울은 교회를 인도하는 일은 남자에게 제한되어 있다고 분명히 했다.

“감독”은 하나님의 교회를 이끄는 일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남자들을 말한다. 신약 성경에서 “감독”, “목사”, 그리고 “장로”는 모두 동일한 직책이다(행 20:28, 딛 1:5-9, 벧전 5:1-2). 그들의 책임은 다스리는 일, 설교하는 일, 가르치는 일(딤전 5:17), 병든 자를 위해서 기도하는 일(약 5:14), 교회를 돌보고, 사람들의 본이 되고(벧전 5:1-3), 교회의 정책을 세우고(행 15:22-33), 다른 지도자들을 임명해서 세우는 일(딤전 4:14) 등이다.

어떤 교회든지 그 교회의 성격과 효율성은 인도자의 자질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그래서 성경은 교회 인도자들의 자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거룩한 직책을 맡아 섬길 만한 사람인가를 결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각처의 교회들이 그러한 기준들을 철저히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을 겪고 있다.

바울이 감독의 자격을 말하면서 감독의 역할보다 그들의 성품에 더 비중을 두고 설명하는 것은 특기할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감독의 자격은 그의 업적보다 그의 됨됨이로 결정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영적인 자격들은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 사람이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사역을 감당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는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야만 한다고 확신한다. 성경 학교나 신학교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남자들을 준비시킬 수 있다. 교회의 제직회와 설교 위원회가 그들에게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사역에 필요하도록 사람을 부르시고 그 사역에 적합한 사람으로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그 부르심은 그 사람이 가진 재능을 잘 분석하여 가장 적절한 직무와 일자리를 제공해 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은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자격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부르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준이 왜 그렇게 높은가? 그 이유는 사람들이 인도자를 닮아가기 때문이다. 호세아가 말한 것처럼,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호 4:9)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제자가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눅 6:40)

성경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람들이 그들의 인도자의 영적 수준을 능가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자격들이 자신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기 때문에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장로의 자격과 집사의 자격 사이에 유일한 차이점은 장로에게는 교사로서 가르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딤전 3:1-13).

바울은 대부분의 이러한 자격들을 모든 성도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을 그의 다른 서신서를 통해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의미에서 당신이 남자이건 여자이건 간에 이러한 자격 요건들이 그리스도로서 당신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이 남자로서 인도자가 되기 원한다면 당신은 이러한 필요한 자격들을 반드시 갖추어야만 한다.

바울은 사람이 감독이나 장로의 직분을 사모하라고 권하면서 시작하지만(딤전 3:1), 사모하는 마음으로만 가진다고 교회의 인도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 사람이 2절에서 7절에 명시된 하나님의 기준에 비추어 교회의 사역들을 감당할 만한 자격을 갖춘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은 교회의 책임이다.

감독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조건은 “책망할 것”(딤전 3: 2)이 없어야 한다. 그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다. 헬라어 원문은 그 사람의 현재 상태가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에게 책망할 일이 전혀 없어야 한다. 그 말은 그가 예수님을 믿지 전에 지었던 죄가 그의 현재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죄여야 하고, 그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지었던 죄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교회의 인도자의 삶은 죄나 악으로 얼룩져서는 절대 안 된다. 그것은 태도나, 습관, 혹은 우연한 행동을 다 포함한다. 이 말이 그는 완벽한 사람이어야 하고, 그의 성격이 전혀 흠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는 경건한 삶을 사는 본이 되어 성도들이 그의 본을 따를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어야 한다(빌 3:17). 이것은 아주 높은 기준이기는 하지만 이중 잣대는 아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신실한 인도자들의 본을 따라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히 13:7, 17). 하나님은 또한 당신이 책망할 것이 없는 삶을 살 것을 요구하신다. 다른 점은 교회에서 좀 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반듯이 그렇지 않지만, 특정한 죄의 경우 그런 죄를 범하는 사람은 교회의 인도자가 될 자격을 상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들이 책망할 것이 없게 행동하시기를 원하신다(엡 1:4, 빌 1:10. 골 1:22. 벧후 3:14, 유 1:24).

교회의 인도자가 죄 중에 있는 어떤 사람이 여전히 영적인 인도자가 될 수 있다고 그른 말을 한다면 자기 스스로 인도자로서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다. 사악한 사람은 틈만 있으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교회를 깎아내리려고 한다. 죄 속에 있는 지도자는 그런 사람들이 자기들의 믿음이 부족한 것을 합리화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게 된다.

많은 목사들이 죄에 빠지므로 스스로 사역을 담당할 자격을 잃어버리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 배후에는 사탄이 있다. 사탄은 영적인 인도자들의 고결함을 파괴하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렇게 하므로 사탄은 교회를 파괴할 수 있고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욕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인도자는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주의 깊게 지켜야 한다. 그리고 회중은 그들의 인도자들이 강건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만 한다. 거룩하지 않은 목회자는 마치 얼룩진 유리창과 같다. 얼룩진 유리 창은 밝은 빛을 가린다. 그러기에 영적 인도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자격은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바울은 감독에 대한 다른 자격들을 나열하면서, 책망할 것이 없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원문 : http://www.gty.org/Blog/B130805/gods-standard-for-leadership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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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GTK 칼럼] 남자와 여자의 역할(1): 성경과 반대되는 페미니즘
[GTK 칼럼] 남자와 여자의 역할(2): 리더십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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