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호 / 포토뉴스
아름다운 도우로 강을 따라 늘어선 집들 위로 포근한 노을이 비친다. 강 위에 떠 있는 배들과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눈에 띈다. 그들은 저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지금, 그곳에 함께 있을 터였다. 이러 저러한 인생 이야기들이 뒤섞여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항구 도시 포르투에도 어두운 이면이 있다. 바로 마약 중독.
포르투갈은 2001년, 세계 최초로 ‘마약 비범죄화’를 시행했다. 자신이 사용할 목적이라면 대마‧헤로인 등 ‘여가용 마약’을 소지하고 있어도 괜찮다. 문제는 도시 내 가시적인 마약 문제가 수십 년새 최악의 수준이라는 것이다. 새로 발표된 국가 설문조사 결과, 불법 약물 사용 경험이 있는 성인의 비율은 2001년 7.8%에서 2022년 12.8%로 증가했다.
아름다움 속에 실상은 썩고 부패한 모습이 바로 죄인 된 우리의 실체다. 이러한 존재적 죄인의 생명을 완전한 죽음과 완전한 부활의 생명으로 회복시키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다. 마약에 휘청대는 포르투갈의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비추셔서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게 하시기를 기도하자.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엡 5:12~13)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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