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7/19)
한국인 선교사, 10년 내 1만 명 은퇴 예상
10년 안에 한국인 선교사 1만 명이 은퇴 대상자가 된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선교연구원(KRIM)은 16일 지난해 말 기준 한국 선교사 전체의 46%인 1만 216명이 10년 내 은퇴 대상자(은퇴 정년 65세 기준)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2년 이상 장기 선교사만 별도로 연령 분포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10명 중 4명(39%)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선교사는 26%, 30대 이하 선교사는 8%였다. 전체 한인 선교사는 2만 2200여 명으로 전 세계 168개국에서 사역 중이다.
출생 미신고 아동, 2123명 중 249명 사망 확인
출생 미신고 아동 212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12% 가까이 되는 249명의 아동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8일 발표했다. 2015~2022년 출생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고 임시신생아번호가 남아있는 아동 2123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25명의 생존을 확인했으며, 249명 사망, 814명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사례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11.7%에 이른다. 지자체 조사를 통해 222명이, 경찰 수사를 통해 27명이 각각 확인됐다. 복지부는 앞으로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에 대한 주기적인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만으로 관리되고 있는 아동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출생신고 및 소재안전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北, 中에 신규 노동자 파견
북한이 해외 노동자 신규 송출을 금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노동자들을 중국에 파견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8일 보도했다. 이달 초 신규 북한 해외 노동자 350여 명이 중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중국 입국 후 곧장 랴오닝(療寧)성 단둥(丹東)의 의류가공 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 북한 신규 노동자 350여 명은 관리 간부들을 제외하고 모두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며, 아침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가량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
北, 올해 상반기 최대 100만 배럴 이상 유류 반입 추정
올해 상반기 북한 남포 유류 항구에 40여 척의 유조선이 드나들면서 최대 100만 배럴 이상의 유류를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에 공식 보고한 대북 유류 공급량은 15만 배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전했다. 지난달 17일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에는 북한 남포 유류 하역시설에 유조선 3척이 정박한 모습이 포착됐으며, 부두 반대편 육지 부분이 북한 최대 규모로 알려진 유류 탱크 밀집 지대인 만큼 유류 하역 작업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VOA가 ‘플래닛 랩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동강 해빙기인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남포 유류 하역 시설과 인근의 해상 하역 시설을 출입한 유조선은 42척으로 집계됐다.
北 혜산시, 폭우 피해 산림복구에 주민들 동원… 장마당 운영 중단
북한 양강도 당국이 지난 13, 14일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 피해로 인한 산림복구에 혜산시 주민들을 동원하면서 주민들의 생계가 달린 장마당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의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내일(16일) 도당의 지시에 따라 주민들이 모두 산림복구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런데 도당에서 산림복구에 나서야 한다면서 시안의 모든 장마당 운영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장마당을 중단하면 한 끼 벌이로 살아가던 주민들은 대부분 하루 굶게 된다”면서 “이런 실정을 뻔히 알면서 주민생계를 외면한 채 산림복구를 내밀고 있는 당국의 처사에 주민들은 ‘인민을 위한 정책은 어디 있냐’고 묻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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