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 마리아는 1968년 스웨덴에서 중증 장애아로 태어났습니다. 두 팔은 없고 오직 다리 하나만 정상이고, 또 한쪽 다리는 절반만 자란 채로 태어났습니다.
충격과 슬픔에 빠진 부모에게 사회복지가 잘 된 스웨덴 당국의 공무원이 찾아왔습니다.
“이 정도의 장애아는 양육권을 포기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아이가 사망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고 돌보아줄 것입니다. 만약 아이를 양육하신다면 부모님 자신의 삶은 포기하셔야 할 텐데,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 되는대로 연락 주십시오.”
레나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레나의 미래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이윽고 레나의 부모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아이에게는 부모인 우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아이를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를 것입니다.”
이후, 그녀는 국가대표 수영선수, 가수, 작가로 전 세계를 누비며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삶의 이유를 나누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완전한 절망의 순간에 레나 마리아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부모였습니다. 구원받고자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부모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존재적 죄인인 우리에게도 오직 하나님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베푸시는 은혜의 선물, 구원. 다만 우리는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실존을 인정하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기다리고 바라볼 뿐입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애굽기 14:13)”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