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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일 칼럼]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그림: 서정일

원래 노블레스는 ‘닭벼슬’을 의미하고 오블리주는 ‘달걀의 노른자’라는 뜻이다. 이 두 단어를 합성해 만든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닭의 사명은 자기 벼슬 자랑이 아니고 알을 낳는 데 있다. 다시 말해 ‘귀족은 의무를 진다’ 또는 “먼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주변의 약자를 배려하고 자선을 베풀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정의하고 있다. 작금의 세상은 ‘노블레스’(특권/명예)는 있어도 ‘오블리주’(책임/의무)는 없는 어지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 5:13-16) 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과 손과 발이 열방에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지를 강조하신 말씀이다. 부패를 막고 맛을 내는 존재로, 어둠 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을 이끌어갈 귀족 등불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을 부르신(창 12:2-3) 본질적인 언약은 온 민족이 복(하단의 복)을 받기 위해 복(상단의 복)을 받는 위대한 택함을 받았다. 주님의 복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인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교회 공동체가 양적 성장과 부흥만을 부르짖으며 부유한 종교가 되어 가고 있다. 폐쇄적이고, 이기적이고, 신뢰받지 못하고 맛과 빛을 발하지 못하는 공동체와 성도로 복음의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음을 받은 귀족보다 귀한 새사람이다. 이제라도 일반적인 귀족보다 더 귀한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의 신분은 귀족보다 더 귀한 택함을 받은 족속이자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소유된 백성(벧전 2:9)으로 약자들을 위하고 빈자들을 위한 선한 행실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와 온 열방 가운데 충만하게 하자.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않고 자기를 비워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낮고 낮은 곳에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오신 예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자.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주님의 미소를 돌려 드리자. [복음기도신문]

글‧그림 서정일 선교사 | 영국 버밍엄/WEM소속/선교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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