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모 중 자녀의 학교에서 총격 사건을 우려한다는 비율이 7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 CBS뉴스는 온라인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와 함께 미국 성인 2천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총기 폭력에 대해 우려한다는 대답이 77%에 달해 지난해 여론 조사 때 기록한 기존 최고치 72%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10명의 부모 가운데 6명은 그들의 자녀가 총기 폭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CBS 뉴스는 미국인의 대략 3분의 2가 총기 폭력 자체를 매우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으며 거의 전 지역에서 어린이들도 괴롭힘이나 사회적 압력만큼은 아니어도 총기 폭력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BS 뉴스는 미국인들이 정쟁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권의 총기 논쟁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도 4명 중에서 3명은 노력하면 총기 난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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