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8/19)
다크웹, 텔레그램 마약방에 가상자산 거래·운반책 모집…2700명 접속도 있어
특정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과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 등 신원 추적이 힘든 경로를 통해 젊은 층 사이에서 ‘연성 마약(soft drug)’ 거래는 물론, 운반책까지 버젓이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조선일보에 의하면 다크웹 마약 사이트에서는 진정제 성분과 대마초 일부를 섞은 신종 마약 ‘블루드림’이 ‘1g에 15만원, 5g 65만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는 방법도 세세하게 공유되고 있었다. 이들이 적어놓은 텔레그램 아이디를 따라가보니 무려 2667명이 참여한 대화방이 나왔다. 이 대화방에는 대마초의 은어인 ‘버드’가 2g 35만원, 3g에 50만원 등 마약 거래 가격표 및 안내문이 떴고, 마약 운반책 항시 모집 공고문도 있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수사기관에 적발된 대마 사범은 2017년 1727명에서 작년 3777명으로 4배 이상 늘었고, 20~30대만 따지면 같은 기간 1045명에서 3072명으로 집계돼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호 시민단체들, 해운대서 생명의 소중함 알리는 캠페인 진행
생명보호 시민단체들이 부산 해운대에서 낙태를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국민일보가 18일 전했다. 프로라이프 아름다운피켓(대표 서윤화)과 미혼모 자립 지원 활동을 펼쳐 온 여성소망센터(대표 김정주)와 아소르(대표 박형태), 지역교회 성도들과 함께 진행한 ‘2022 부산 생명존중 바캉스 캠페인’은 우중에도 ‘바캉스 베이비 구조대’ ‘여성과 태아를 소중히’ 등의 피켓을 든 채 해운대 이벤트광장, 해변 길을 걸으며 퍼레이드를 펼쳤고 태아 이름 지어주기, 생명존중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실시했다. 아름다운피켓의 서윤화 대표는 “7~8월 휴가철을 보내며 원치 않는 ‘바캉스 베이비’가 생긴 이들이 잘못된 해결책을 찾는 시기가 9월 말, 10월 초다. 특히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낙태는 죄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하며 “생명의 존귀함에 공감하는 교회들이 지역사회를 책임지고 건강한 울타리를 만들겠다고 결단한다면 변화의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수연합, “미성년에 성관계가 권리라 주입하는 ‘포괄적 성교육’ 중단하라”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교수연합)은 ‘포괄적 성교육’의 영향으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미성년 시기의 성관계가 권리라고 주입 당하며 구체적인 피임방법을 배우고 있다면서,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 속에 침투한 ‘포괄적 성교육’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16일 보도했다. 교수연합은 ‘포괄적 성교육의 현황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16일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시행되는 포괄적 성교육이 청소년에게 동성애와 조기성애화, 성적문란 등을 야기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포괄적 성교육은 유네스코 국제 성교육 가이드에 기반한 것으로 기존 성교육 대비 지나치게 급진적이고 외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포르노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로 성관계와 자위행위 등을 가르치며, 성적 자기결정권을 내세워 성인이 되기 전 혼외 성관계를 강요하기도 한다. ‘성평등’이라는 명분으로 성의 경계를 헐고 동성애와 성전환을 옹호하는 내용도 포괄적 성교육의 주된 내용이다.
한국교회 부목사 45%만이 ‘생활에 만족’
한국교회 ‘부목사’들에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만족한다”고 응답한 자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대책과 목회데이터연구소는 16일, 부목사 55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교회 사역 실태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현재 부목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만족한다(매우+약간)’가 45%, ‘불만족한다(매우+약간)’가 29%였다. ‘부목사 생활에서 만족하는 점’으로는 ‘담임목사와 관계가 좋다/갈등이 없다(41%)’와 ‘교인들의 갑질이 없다/교인들과 관계가 좋다(35%)’가 각각 1, 2위로 꼽혔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담임목사와의 관계가 부목사의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부목사 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음(47%)’과 ‘사례비가 적어서(46%)’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담임목사와의 갈등(21%)이나, ‘교인들로부터의 갑질/무시당함(9%)’ 등은 상대적으로 낮아 전체적으로 ‘관계적’ 어려움보다는 ‘업무량’, ‘경제적’ 어려움이 더 컸다.
美 국방부 “北 위협에 韓·日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 공약 지속에 초점”
북한이 17일 새벽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이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 같은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했다.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순항미사일 발사로 추정되는 보도와 관련해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도, “한국, 일본, 미국 본토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공약에 대해서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항미사일은 레이더 아래 저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패트리엇 PAC-3로는 요격하기 어렵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대륙간탄도마사일(ICBM)을 포함해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방사정포 등 21차례에 걸쳐 최소 3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北, 탈북민 가족 사기 범죄 표적 돼… “사기 당해도 신고 못해”
최근 북한 국경 지역에서 탈북민 가족들이 사기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18일 보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최근 먹고 사는 게 힘드니 큰돈을 노린 사기 범죄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법 일꾼 행세를 하는 사기 범죄가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회령시의 40대 여성이 한국에 있는 가족이 보내온 돈을 송금 브로커에게서 전달받은 뒤 보위부에서 나왔다는 남성 2명이 들이닥쳐 돈을 내놓으라며 겁박했고, 결국 돈을 내놓았다. 그러나 회령시 보위부에 확인한 결과, 해당 보위원들은 없었고, 그제야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성은 돈을 전달해준 송금 브로커에게 찾아가 이들과 한패라며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불법적인 돈이라며 오히려 브로커가 으름장을 놓아 아무런 손을 쓰지 못했다. 소식통은 범죄자들이 사기를 당하고도 비법(불법)적인 돈을 받았기 때문에 신고도 못 하는 탈북민 가족의 심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북한인권’ 창립…6년째 출범 못한 ‘북한인권재단’ 설립 촉구 역할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이 16일 사단법인 ‘북한인권’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발기인 대표로 선임된 김태훈 한변 명예회장은 “북한인권재단이 설립되지 못해 북한인권법이 사문화되어가는 사이 북한의 인권 상황은 더욱 열악해졌다.”며 “시민사회가 중심이 돼 북한 인권운동의 최후의 보루를 갖춰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재단은 2016년 3월에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설립근거를 둔 재단으로 통일부 장관 2명, 여당 5명, 그 외 교섭단체 5명의 이사를 추천하도록 되어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사 추천을 하지 않아 6년째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 명예회장은 이어 “범국민운동을 일으키면 북한인권재단의 설립을 더욱 강력하게 촉구할 수 있다.”며 “사단법인 ‘북한인권’이 이러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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