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6/24)
OTT 웨이브, 동성애 콘텐츠 예고… 유저들 “불쾌, 우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메리 퀴어’, ‘남의 연애’ 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등 LGBT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유저(사용자)들이 불쾌함과 우려를 표현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웨이브에 따르면 ‘메리 퀴어’는 다양한 성(性)을 주장하는 커플들의 연애, 결혼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퀴어란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을 뜻하는 말이다. ‘남의 연애’는 동성애 남성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합숙해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이에 유저들 대부분은 “방송에서 이런 주제의 콘텐츠를 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hi*** 유저는 “동성애는 잘못된 성관계로 인해 성병에 감염될 확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영화에서 포장되어 나온다면 동성애자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LGBT가 본래 성과 관련된 질병으로 분류됐던 문제를 제기한 유저도 적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만든 국제질병분류 제10판(ICD-10)에서는 여전히 동성애가 기재돼 있고, 국내에서도 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에서도 동성애와 기타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선호하는 생각 및 행동에 대해서 ‘정신 및 행동 장애’로 분류하고 있다.
목회자 모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헌혈운동 전개
목회자 모임 ‘사귐과섬김’(공동대표: 유기성, 이규현, 주승중 목사)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헌혈운동을 전개했다고 아이굿뉴스가 21일 전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포 키즈(For KIDS)’로 명명된 이번 헌혈운동은 작년 12월부터 7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사귐과섬김 외에도 복음과도시(이사장:이인호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고명진 목사) 등 21개 단체, 전국 117개 교회가 동참했다. 집계 결과 총 1만 225명이 헌혈을 시도했고, 8475명이 실제 헌혈을 완료했다. 소아암 환아를 위한 수술비, 치료비 모금액도 1억 원에 달했다. 운동본부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모금액 1억 원을 전달했으며, 1000만 원은 미리 지정된 다섯 가정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운동의 일환으로 지구촌교회의 경우 전국 백혈병 환아 280여 명에게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과 기도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5월 생산자물가 5개월 연속상승…역대 최고치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올해 1월 이후 5개월째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119.24(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118.59)보다 0.5% 상승했고, 전년동월 대비 9.2%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1.7%)과 수산물(-0.3%)은 내렸지만, 축산물은 6.9% 뛰었다. 공산품도 0.8% 높아졌는데, 석탄·석유제품(5.9%), 화학제품(0.7%)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물가는 0.4% 올랐다. 원자재 가격 부담과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음식점·숙박(0.9%)과 운송(1.0%)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돼지고기(21.8%), 달걀(4.8%), 경유(8.3%), 휘발유(9.8%), 국제항공여객(3.3%), 잡지·정기간행물(4.3%), 햄버거·피자전문점(2.9%) 등의 가격이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9% 높아졌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물가가 각 1.5%, 0.7%, 1.1%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5월 총산출물가지수도 4월보다 1.3% 올랐다.
WFP, “북한의 적설·강우량 감소로 주요 작물 생산량 감소 우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기후관측팀이 21일 ‘북한: 2022 수확기(North Korea: Season 2022)’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겨울철 적은 적설량과 여름철 가뭄으로 주요 작물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어 10월에 파종해 6월 수확하는 겨울 작물과 3월에 파종해 7월에 수확하는 봄 작물은 겨우내 얼었던 눈이 녹으면서 필요한 물을 공급받게 되는데 북한 내 적설량이 적어 수확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겨울과 봄의 주요 작물인 쌀과 옥수수, 부분적으로 감자와 콩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북한의 식량 안보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WFP는 지난 4월과 5월 북한 남부 주요 생산지역의 강우량은 평년의 약 30% 밖에 되지 않아 토양이 건조해 농작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국적으로 평균적인 강우량이 예측되지만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보돼 폭염 발생 위험 가능성 증가로 농작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北, 대북제재에도 인터넷으로 활발히 수출 中… “핵무기 원료 팝니다”
북한 기업들이 대북제재로 수출이 금지된 품목을 판매하기 위한 인터넷상 홍보 활동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3일 보도했다. 전 세계 기업 정보 웹사이트인 ‘글로벌 매뉴팩쳐러스(gmdu.net)’에는 ‘평양 기계 기업’이라는 회사가 파스타 면을 만드는 기계를 주요 판매 품목으로 내세웠다. 또 ‘컴퍼니스’라는 이름의 웹사이트에는 “북한과의 사업 관계 구축에 관심이 있는 해외 투자자와 판매상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구체적으로 북한의 천연자원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광고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 2017년 발행한 연례보고서에서 ‘GPM’이라는 회사가 이 웹사이트를 통해 핵무기 핵심 원료인 ‘리튬 6’을 판매하려 했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 현재까지 같은 내용이 삭제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GPM은 리튬6을 매달 10kg씩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 국가번호로 된 전화번호를 연락처로 남겼다.
北, 코로나로 사망한 주민을 유가족 동의 없이 강제로 화장
북한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사망한 주민을 유가족의 동의 없이 강제로 화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데일리NK가 23일 전했다. 매체의 평안북도 소식통은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증상으로 죽은 사람을 가족이 묻지 못하게 하고 방역하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시신을 화장하는데, 정부에서는 가족이 시신을 묻으면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가족들은 죽은 사람도 마음대로 못하게 하냐면서 방역하는 사람들과 싸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적은데 주로 아이나 노인, 못 먹었던 세대들이 많이 죽었다.”면서 “사람들 공포심 생길까 봐 정확한 숫자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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