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6/23)
美 한인감리교계, 친동성애 연합감리교 고액 탈퇴비 때문에 탈퇴 못해
미국의 연합감리교회(UMC)가 동성애 이슈로 분열되면서 한인감리교계도 교단 탈퇴 결정의 기로에 놓였으나, 고액의 탈퇴비로 탈퇴도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연합감리교 내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교단들이 떨어져 나와 글로벌감리교회(GMC·Global Methodist Church)를 만들면서 교단 탈퇴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정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한인교회의 경우, 상황이 더 복잡하다. 상당수 한인교회들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포돼 있어 교회 한 곳의 부동산 가치만 따져도 1000만 달러(약 129억 원)부터 많게는 6000만 달러(약 773억 원)에 달하기도 한다. 100억~400억 원의 큰 액수를 내고 교단을 나와야 하는 교회의 경우, 부담이 큰 상황이어서 전통주의를 고수하지만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 교회와 중소형 교회의 경우, 교단 탈퇴를 고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법적분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한인연합감리교회(KUMC)에서 동성애 이슈로 교단을 탈퇴한 사례는 없다. 탈퇴 절차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예상되며, 대부분 GMC로 편입될 전망이다.
’33나라사랑목회자’,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강력 규탄
’33나라사랑목회자’가 21일 3차 성명을 내고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강력 규탄하며, 공산주의와 문화막시즘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불평등을 해소하고 차별을 금지하자는 평등법, 차별금지법은 이름과 달리 불평등을 초래하며 역차별을 조장하는 무서운 전체주의 독재법”이라면서 “이는 개개인의 보편 인권과 천부인권을 보장하며 건강한 남녀 결혼 가족 제도를 주장하는 세계인권선언 정신에 어긋나며 특정한 소수 집단 특권층으로 격상시켜 그 누구도 그들에 대해 반대 비판 못하도록 신념과 사상을 통제하려는 무서운 음모에 비롯된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등법 차별금지법은 동성의 성전환 독재법이며 대한민국 전체성을 위협하는 공산주의 주체사장을 용인하고 외국인을 맹목 우대하며 자국민을 역차별하는 매국적 반국가적 악법”이라면서, “그럼에도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소수 인권 보호라는 미명 아래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또한 “이는 평등법, 차별금지법 제정 후 이 악법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고 역차별 당해야 하는 일반 다수 국민의 인권을 차별하는 사악한 음모이기 때문에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 확진판정… ‘허술한 입국 검역체제’ 지적도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입국한 A씨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이 있었고, 입국 당시에는 37.0도의 미열과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병적 작용에 의해 피부 세포나 조직에 일어나는 변화)을 보였다. 역학조사 결과 A씨에 대한 고위험 접촉자는 없으며, 방역 당국은 A씨가 탑승한 비행기의 인접 좌석 승객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질병청은 이날 위기평가회의(의장 질병관리청차장)를 개최해 감염병 위기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한편 부산을 통해 20일 입국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외국인 B씨가 검체조사결과 ‘수두’로 밝혀졌다. 하루 만에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증상을 보인 이 환자는 공항 입국 검역을 무사 통과해 현행 검역체제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 원숭이두창은 주로 남자 동성애자들의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 원숭이 두창은 치명율이 3~6%이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문제는 서울시가 서울퀴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7월 16일 하루 허락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퀴어행사의 부스에서는 콘돔이 배포됐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의 성관계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데, 이번 퀴어행사에서 전국에서 몰려든 동성애자들이 원숭이두창감염자와 관계를 갖고 흩어진다면 전국으로 질병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인재가 예고된 상황이다. 문란한 행사를 막아주시고, 전염병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가 속히 취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韓 금년 상반기 사이버 공격 4분의 1… 금융권에 집중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을 노린 해킹이 급증하면서 사이버 공격의 4분의 1가량이 금융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SK쉴더스는 22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2022년도 상반기 보안 트렌드 및 사이버 팬데믹 보안 위협 전망’ 미디어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로데이 취약점과 가상자산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집중됐는데, 올해 초 자바 기반 로깅 유틸리티인 로그포제이와 스프링포셸에 보안 이슈가 발견되면서 관련 피해가 급증했다. 지난 2월에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사이버 공격으로 22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전 세계 사이버 공격 피해 사례의 25%가 금융권에 집중되었는데,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 영향이라고 SK쉴더스는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제조업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이 전체 피해 사례의 22.1%에 달했다. 이는 남아메리카를 기반으로 한 해킹 그룹 랩서스의 공격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피해를 입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관광산업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北, 국경봉쇄 장기화에 나선시 “아동 영양실조” 속출
코로나 국경봉쇄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형편이 양호한 편으로 평가받던 북한 나선시에서도 아동이 영양실조에 쓰러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고 22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22일 “나선시당은 최근 3살부터 6살까지의 어린이들에게 하루에 빵 2개를 무조건 보장해 줄 것을 당 결정으로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심각한 상태의 영양실조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는 하급 단위의 보고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북중 국경지역이자 경제특구로 오랫동안 활발한 무역활동이 이뤄져 왔기 때문에 인민경제가 다른 지역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돼 왔지만, 2년이 넘는 국경봉쇄로 상황이 악화됐다는 점을 시당에서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당은 빵공장을 선두로 식료품 공장들이 함께 도모해 생산할 것을 지시했고 밀가루, 옥수수, 설탕, 기름 등 물자들은 시 인민위원회의 모든 부서가 담당하기로 해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결국 하급 간부들에게 부담을 더 지우는 방식으로 나아갈 것을 분명히 했다.
“탈북한 가족 사진 소유는 반역”… 소각하라
최근 북한 당국이 ‘계급투쟁’이라는 명목으로 ‘탈북 가족 사진을 소각하라’는 지시를 각 지역 보위부에 하달했다고 21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청진시 보위부에서는 탈북 가족이 있는 세대를 방문해 사진첩 검열을 진행 중으로 탈북 및 행방불명자들에 대한 전수 재조사와 흔적 지우기 차원으로 공화국 창건일(9·9절)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보위원들은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단 ‘탈북민들은 자신의 향락만을 위해 가족과 조국을 배신하고 다른 나라로 도망친 민족 반역자들’이라는 상투적 비난으로 시작하여 ‘가족이라는 이유로 탈북민의 사진을 몰래 감추어 놓다가 발각될 경우, 당의 방침과 지시를 거역한 반역행위로 간주하고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는 식으로 공포의 수위를 올리고 있다. 북한 당국의 이번 조치는 탈북민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외부정보와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이 확산될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美 백악관 “대인지뢰, 한국 방어 위해… 한반도에서만 예외적 사용”
미 백악관은 전 세계적으로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지만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한반도에선 예외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미 백악관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인지뢰 정책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포괄적인 정책 검토 끝에 미국은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참여하는 대인지뢰 사용 제한 방침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 미국 대인지뢰 정책을 오타와 협약의 핵심 요건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와 협약은 대인지뢰의 사용과 비축, 생산 및 이전을 금지하는 국제 조약으로 현재 164개국이 협약에 서명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한국과 북한은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또한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의 안보가 계속 최우선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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