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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저소득층, 생계 위기 때문에 자살 고려… 기독교 단체 부채 탕감 도와

사진: pixabay

영국의 저소득층 사람들이 생계 위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기독교 자선단체인 ‘빈곤에 맞서는 기독교인들(Christians Against Poverty, 이하 CAP)’에서 상담을 받는 사람의 3분의 1 이상 (36%)이 단체를 통해 부채를 해결하기 전에 자살을 시도하거나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28%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CAP의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보고한 사람은 71%이며, 불안을 경험한 사람은 80%로, 정신 건강 문제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CAP에서 상담을 받은 시드는 심각한 질병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뇌종양을 제거했고 지금은 말기 크론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 기간 동안 나는 어머니도 잃었다. 나는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던 유급 세미 프로 스포츠 스타에서 콩 통조림 한 개를 집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생으로 변했다”며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 예전에는 항상 열심히 일했는데, 지금은 자살 감시를 받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CAP은 지역 교회를 통해 시드와 연결되어 채무를 변제할 수 있게 도왔다.

CAP는 낮은 급여와 물가 상승으로 사람들이 높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며, 개인 부채와 소득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어, 무료 부채 지원 없이 부채에서 벗어나기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CAP에서 상담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소득은 주택 비용을 제외하고 1만 3404유로(약 2122만 2000원)지만 평균 최고 부채는 1만 7306유로(약 2741만 9000원)로 부채가 3902 유로(619만 7000원) 더 많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이 임대료, 공과금, 지방세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점점 더 빚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그 금액은 5852유로(927만 4000원)에서 6698유로(1061만 4000원)로 14% 증가했다.

이로 인해 식비를 줄이는 사람이 27%, 난방을 하지 않는 사람이 22%, 생계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기본적인 세면도구를 살 여유가 없는 사람이 48% 증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첫 5개월 동안 CAP의 헬프라인 전화 문의가 작년에 비해 40% 증가했다.

CAP의 대외 업무 담당 이사인 가레스 맥냅은 “저소득 가정의 현실은 많은 사람들이 집을 돌보고, 생필품을 구입하고, 가족들과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없는 것”이라며 “우리는 낮은 소득 대비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가족들이 부채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하기로 한 재무장관의 최근 약속을 환영했지만 생활비와 부채가 제공되는 재정 지원보다 더 높다면서 “영국 정부가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회 보장 시스템의 부적절함을 해결하며 모든 사람이 생활 가능한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불안, 우울,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빈궁한 생활을 면치 못할 것이며 물가는 여전히 빠르게 상승할 것이 예상 돼 이러한 위기가 끝날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2019년 영국의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중 51%로 나타나 2011년의 59%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영국의 기독교 인구의 감소는 영국이 웨일즈의 케직 사경회나 청년들의 기도모임 등으로 영적각성 운동을 이끌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그 경각심이 남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여전히 기독교인들이다. CAP는 아무조건 없이 막대한 빚에 시달리는 영혼들을 큰 부채뿐 아니라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내고 있다. 이들의 섬김과 헌신을 통해 영국의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파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 영원한 안식과 생명을 누리는 축복의 불길이 영국 땅 안에 다시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 62:8)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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