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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정신건강복지센터 교육과정에 ‘동성애, 수간 옹호’ 포함 외 (5/23)

▲ "한국여성의전화와 함께 먼지차별 털어내기" 영상. 성별, 나이, 인종, 성정체성, 장애 등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을 깨야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채널 한국여성의전화 캡처

오늘의 한반도 (5/23)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 양성 교육과정에 ‘동성애, 수간 옹호’… “내담자 악영향 우려”

보건복지부 산하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상담 건수가 대폭 증가하지만 상담가 양성 교육과정에서 편향된 가치관과 이념이 포함돼 내담자에게 악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0일 전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담 건수는 101만 71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8%의 증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는 129% 늘었다. 그러나 삼당가 양성 교육과정에 차별금지법 제정지지, 인간의 동물과의 성행위인 ‘수간’ 옹호 등이 포함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대표적인 곳은 ‘한국여성의전화’다. 실제 강의를 들은 상담가 A씨는 “도움이 필요한 내담자들을 위한 상담 스킬이나 정보보다 포괄적 성교육, 젠더 이데올로기, 차별금지법 옹호 등 편향된 교육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상담학회가 인정한 강의 도중 한 수강생이 반려견과 수간 중 119에 실려간 여성에 대하여 성적 욕구를 존중해줘야 하는지를 묻자 영상 속 강사는 “저였으면 잘하셨다고 대답해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동성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수간, 소아성애 등도 사랑이라며 인정을 바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교총·미션네트워크, 교육감 선거 앞두고 ‘한국교회 어머니 기도회’ 개최

다음 달 교육감 선거 등을 앞두고, 기독교학교의 미래를 위해 한국교회 성도가 기도에 힘쓰자는 취지에서 한국교회총연합과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한국교회 어머니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0일 전했다. 이날 미션네트워크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전 성도가 기도에 힘쓰며 기독교학교를 살리는 운동을 일으키자”고 권면했다. 미션네트워크 사무총장 함승수 교수(숭실대)는 “다음세대가 학교 현장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성도들의 역할이 요구된다”며 “특히 다음 달 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금, 성도들의 유권자 권리를 통해 기독교학교 본연의 교육을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함 교수는 이날 성도들을 대상으로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 인식 조사결과를 언급하며, “교육감의 성향과 정책에 따라 교육 내용과 방향이 결정되고, 정부 정책에 의해 기독교학교의 존립 여부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함께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우리 자녀들이 온전한 기독교적 교육을 통해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인재로 자라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이 이 땅 가운데 실현되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기도로써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美 검찰, 법원에 “탈취한 북한 암호화폐 판결” 촉구

미국 워싱턴 D.C. 연방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다음 달 17일까지 재판부가 북한 암호화폐 계좌에 대한 몰수 소송에 ‘궐석 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앞서 연방 검찰은 지난 2020년 3월 북한 해커들의 불법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계좌 146개(최초 113개)에 대해 민사 몰수 소송을 제기했으며, 8월 별도의 소송을 통해 추가로 280개의 가상화폐 계좌에 대한 몰수를 추진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소송 역시 최종 몰수 판결 요건이 갖춰졌다는 점과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는 사실을 이날 제출한 문건을 통해 강조한 것으로 매체는 풀이했다. 법원이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종 몰수 판결을 내릴 경우 문제의 계좌 400여 개는 미국 국고로 최종 귀속된다. 검찰이 몰수를 추진 중인 계좌에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사이 북한이 한국 등에서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탈취한 암호화폐가 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北 어린이 사망사고 증가… “의료체계 붕괴가 원인

북한에서 약물부작용에 따른 어린이 사망사고가 적잖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이는 아동 보건의료 체계가 제대로 마련돼있지 않은 북한의 열악한 상황과 연관성이 있다고 데일리NK가 20일 전했다. 북한 남포시 군 소식통은 “전염병에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대상은 아이들”이라며 “3군단 지휘부 군인 가족 중에서는 아이들이 더 많이 사망했는데 이 대부분이 영양상태도 안 좋았던데다 어른 약을 아이들에게 처방해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3군단 현지 군인 가족들 사이에서는 두 살짜리 아이에게 어른용인 파라세타몰, 디메드론을 처방한 군의가 문제라며 그를 처벌하라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단 군의소에서는 사망한 아이의 부모도 동의한 내용이라며 일축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은 “어른용, 아이용 약을 따로 처방하는 체계가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니 부모들 자체가 어른용 약을 줄여서 먹이면 된다는 식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어린이 보건의료 체계가 열악하니 이런 사고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감염 임산부들, “치료제 없어 사산” 잇따라

북한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격리된 임산부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사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평안남도 안주시의 한 주민 소식통은 현재 안주여관에 코로나에 감염된 남녀가 분리되어 약 200여 명이 격리되어 있으며, 방역당국은 1인당 하루 해열제 두 알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격리된 중증 환자들 중 임산부들이 많은데, 임산부들에게도 하루 해열제 두 알을 공급하는 게 치료의 전부여서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치료도 못 받는 임산부들 속에서 끝내 출산 날짜가 되기 전에 아이를 사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평안남도의 증산군의 한 주민 소식통도 이달 초부터 읍 협동농장 탈곡장 옆 창고 등에 38도 이상의 고열인 사람들 300명 정도가 격리되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임산부 여성 20여 명이 열악한 환경에서 격리된 지 열흘이 넘자 고열과 함께 임신중독 현상으로 온몸이 붓고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적절한 치료를 호소하고 있다.”며, “고열증상에다 제대로 밥도 먹을 수 없는 임산부들은 배속의 태아가 죽어 사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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