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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대확산에 지하교회도 위기

▲ 북한 개성 거리에서 등교하는 어린이들. 사진: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해 온 북한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기준 약 15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 역시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이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하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18일 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5월 12일,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지 2년 만에 노동당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수도 평양에서 첫 오미크론 사례가 발생했음을 발표하고,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최대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오픈도어는 “코로나19는 2019년 말부터 북한 사역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오픈도어 현장 사역자들과 현지 파트너들은 엄격히 통제된 상황 속에서도 방법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 내에서도 공식화된 이상 북한 사역과 프로젝트를 비롯해, 현장 사역자와 현지 파트너들을 위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픈도어는 “무엇보다도,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한 기도와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역 봉쇄 조치는 북한 시장 경제를 붕괴시키고 있고, 일상용품과 식품 가격을 기하급수적으로 폭등 시키고 있다. 북한 정부는 모든 의심되는 활동, 모임, 이동과 소지품을 추적하는 등 심각하게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북한 지하 비밀 신자들을 강건하게 하시고 영적, 육적 필요들을 채워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 지하교회 지도자는 오픈도어에 전달한 비밀편지에서 “코로나 전염병 확산과 자연재해들로 인해 모든 상황들이 저희들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어려움과 방해요소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지만,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로 연합하도록 허락해 주셨다고 믿는다”며 “우리가 서로 신앙을 나누고 믿음의 교제를 하듯, 저희들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순례자의 길을 걷는다.”고 전했다.

이에 오픈도어는 약속의 말씀과 기도제목을 전하며 “잠깐의 괴로움 뒤에 얻을 그리스도의 영원한 영광”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우리 북한 지하교회 비밀신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벧전 5:10)

기도제목

1. 더욱 어려워진 북한 사역 현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현장 사역자들과 현지 파트너들의 사역을 위한 기회의 문을 열어 주시도록.
2. 봉쇄조치와 이동 제한이 곧 해제되면, 북한 내부와 제 3국에서 진행될 사역과 프로젝트가 활발하고 성공적으로 조직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3. 하나님께서 북한 지하교회 비밀 신자들을 보호해 주시고, 굳건하게 하시며, 먹이고, 격려하고, 성령 충만하게 돌보아 주시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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