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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붕괴 35주년… 독일 라이프치히서 北 주민 인권 행사 열린다

▲ 독일 라이프치히의 니콜라스교회 광장. Geisler Martin / CC BY-SA 3.0

독일 통일이 시작된 라이프치히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35주년을 기념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를 향한 북한 주민의 열망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통일부는 오는 9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니콜라이교회 광장에서 ‘자유를 향한 여정(Reise zur Freiheit!)’을 주제로 ‘재외동포 통일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미국 보스턴에 이어 두 번째 행사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재외동포와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북한 인권 실상과 한반도 통일 필요성을 쉽게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체험형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탈북 청년 안수민 작가는 민간단체 ‘히아트(HE.ART)’와 함께 ‘자유의 빛을 그리다(Das Licht der Freiheit malen)’라는 주제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라이브 페인팅 공연을 진행한다.

히아트(HE.ART)는 세계시민 예술교육과 예술활동을 통해 탈북청소년, 개발도상국 아이들과 함께 한반도 통일과 국제개발에 접근하는 국제예술교육 비영리 단체이다.

10대 시절 탈북한 안수민 작가는 라이브 페인팅 공연을 통해 자신의 탈북 여정을 이야기하고 자유·통일·북한 인권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그의 이야기를 통해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북한 주민에게는 힘겹게 얻어야 하는 가치임을 알게 되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 북한의 억압된 자유와 인권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북한에 살고 있는 한 청소년의 하루를 가상현실(VR)로 경험해 보는 ‘북한에서의 하루’ 체험과 북한인권조사관이 되어 탈북민을 조사하는 ‘Dive into the North(북한 탐구하기)’ 게임을 통해 열악한 북한의 현실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철조망 자르기’ 체험은 남북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을 끊어 북한 주민의 삶에 자유를 준다는 의미를 담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철조망 사이사이에 달린 자유·통일을 상징하는 ‘팔찌’를 가져가서 볼 때마다 북한 주민의 삶과 자유의 중요성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난 미국 행사에 이어 ‘북한인권 전시’. ‘글로벌 통일 아트’ 등 북한 인권과 통일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을 전시할 예정이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통일 한국의 미래를 표현한 ‘AI 통일 아트 챌린지’는 현지 관람객의 투표를 받아 향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독일 라이프치히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12회 통일 희망 라이프치히 음악회’와 함께 진행되며, 이번 ‘음악회’에는 ‘2024년 통일로가요’에서 대상을 받은 ‘이삼사오’팀의 수상곡 ‘편지를 적는다’를 통해 통일을 기원하는 한국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독일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외동포와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기대하며, 앞으로 재외동포들의 통일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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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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