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러시아 파병으로 군 내부에 불만이 야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함경북도 김책 지역의 군부대에서 4명의 무장 군인들이 탈영을 감행, 북한 당국이 국경 지역에서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고 프리덤조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 지난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 탈영병은 부대 보위지도원을 살해하고 부대를 빠져나온 후 철도의 화물열차를 이용해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국가안전보위성 국경경비총국과 인민군 9군단 보위부가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이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국경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매체의 함경북도 회령시 소식통은 보위측 관계자가 “이들이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을 시도하거나, 해안으로 이동해 소형 선박을 이용해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 내부에서 개인의 탈영은 종종 발생하지만, 무장한 다수가 보위부 지휘관을 공격한 후 탈출을 감행한 경우는 드물어, 이번 사건으로 북한 당국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까지 탈영병들이 부대 보위부를 습격하고 지휘관을 살해한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 군부의 러시아 파병 상황이 군 내부에 큰 불만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당국은 탈영병들이 국경을 넘어 탈출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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