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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韓, ‘코로나 회복력 순위’ 21위… 2020년 4위에서 큰 폭 하락 외 (2/28)

▲ 한국의 한 거리. 사진: Gear5.8 by Roberto R. on Unsplash

오늘의 한반도 (2/28)

韓, ‘코로나19 회복력 순위’ 21위… 2020년 4위에서 큰폭 하락

한국이 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12계단이나 추락하며 평가 대상 53개국 중 21위를 차지했다. 지난24일 블룸버그는 ‘2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발표했다. 한국은 블룸버그가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2020년 11월 4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8월과 9월엔 26위까지 추락했다.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최근 3개월 치명률’,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등 코로나19 상황 부문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지만, 경제활동 재개와 삶의 질 부문의 일부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회복력 순위 전체 1위는 전달과 마찬가지로 UAE가 차지했고, 전체 꼴지는 파키스탄이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경제활동 재개, 코로나19 상황, 삶의 질 등 3개 부문의 11개 지표로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는지 평가해 매달 점수와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제3회 성과학콜로키움 “자폐증 소아에 트랜스젠더 5.7~7.7배 더 많아”

자폐증 소아에 트랜스젠더가 5.7~7.7배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에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주최로 진행된 제3회 성과학콜로키움에서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인 민성길 교수는 ‘LGBTQ와 자폐증’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민 교수는 최근 몇몇 연구들을 통해 자폐증환자들 중에 LGBTQ가 많고, LGBTQ 사람들 중에 ASD(자폐증스펙트럼장애, Autism Spectrum Disorders)가 많다는 증거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폐장애자들은 정상적 신경전형자들에 비해, 동성애, 양성애, 무성애, 기타 비이성애자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문헌들을 통해 무성애와 ASD가 서로 공유하는 요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George 등에 의하면 309명의 ASD환자를 조사한 결과 69.7%가 비이성애자로 나타났다(뚜렛장애자 30.3%도 비이성애자였다). Weir 등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성인 ASD환자(1183명)와 비자폐증적 대조군(1203명)을 대상 설문조사에서, ASD환자군에 무성애자와 동성애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어 “또한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종합적으로 자폐증 소아에 트랜스젠더가 5.7-7.7 배 많다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앞으로 의학파트와 함께 신학이 LGBTQ 사람들의 치료를 어떻게 잘 도울 수 있을지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라고 제시했다.

불법스팸 문자 전송 광고하루 5000’, ‘꿀알바로 청소년 이용

최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등으로 문자를 대신 전송해달라며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아르바이트 광고가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 같은 ‘알바공고’는 불법스팸 문자를 대신 전송해달라며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광고로, 단순 가담만으로도 과태료 처분 등을 받을 수 있지만 ‘꿀알바’로 오인하는 청소년이 적지 않아 주의가 당부된다. 청소년들은 업주가 나눠 준 휴대전화 번호로 ‘월 101만 주식방 무료방 전환’ 등 문구와 불법 도박사이트 링크를 보내면 하루 5000원을 받는다. 최근엔 변종 알바도 등장해 온라인 문자전송 사이트에서 실명인증을 완료한 휴대전화 번호를 넘겨주면 돈을 준다는 수법도 등장했다. KISA에 따르면 이들에게 넘어간 휴대전화 번호와 계정은 대량 불법스팸 전송에 악용된다. KISA에 따르면 휴대전화 스팸 신고 건수는 최근 5년 간 연평균 9.6%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휴대전화 스팸은 2110만건(음성·문자 포함)으로, 2년 전(2019년 하반기)보다 14.5% 늘어났다. 정부는 스팸규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원자재·인건비 급증기업 부담 커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물류 차질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27일 뉴데일리가 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이 원재료 구매에 지출한 비용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원재료 구매에 사용한 비용은 약 90조 51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원재료 구매에 90조 원을 넘긴 것은 지난 10년 동안 처음이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으로 인한 국제 유가의 변동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건비 부담도 가중돼 지난해 삼성전자가 지출한 인건비는 15조 76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4% 늘어났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인건비도 전년 대비 각각 25.1%,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 중심이었던 대기업 노조가 최근 사무직과 연구직 직원으로 확대되면서 임금 인상 요구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건설업계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자재비와 노무비가 급등했고, 공조 공사에 투입되는 철물과 각재, 합판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50%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北, 마약 집중 단속 중… 그러나 노인 마약 사용 허용으로 주민들 반발

북한 당국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주민들의 마약 판매와 소비를 강하게 단속하면서도 노인들이 치료목적으로 소량의 마약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평안남도 성천군의 한 소식통은 “어제 밤 성천군에서는 불시에 보위부와 안전부 합동으로 조직된 마약단속 그루빠가 읍내 주민들의 가택수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요즘 코로나 의심 증상인 두통과 인후통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치료약을 구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빙두(마약)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당국이 알아차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그런데 웃기는 것은 가택수색에서 젊은 사람들은 소량의 빙두라도 보관한 것이 발각되면 반사회주의범죄자로 체포하면서 노인들은 빙두 1그램정도는 비상약으로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며 봐주고 있어 주민들은 당국의 마약단속 기준이 무엇이냐며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北, 올해 들어 8번째 미사일 발사… “광명절까지 추가 미사일 도발로 내부결집 시도 가능성”

한국의 대선이 열흘 정도 앞둔 가운데,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만이자, 올해 들어 8번째다. 27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52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절(4월 15일)’까지 추가 미사일 도발 등으로 내부결집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

탈북민, “북한과 비교해 만족도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어려움 많아”

최근 한국에서 발표된 탈북민 정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탈북민들의 삶이 실제로 개선됐다고 보긴 이르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북한과 비교했을 때 삶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 이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은 여전히 많다는 의미다. 2월 8일 한국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발표한 ‘2021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30.8%), ‘내가 일한 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어서'(24.8%) 등 남한에서 삶에 만족하는 탈북민들은 10명 중 7명꼴(76.5%)이었다. 그러나 탈북민으로서 취업이 어렵고, 정부 알선 회사의 대부분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탈북민들의 경제활동 참가율(61.3%)과 고용률(56.7%)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탈북민의 경제 수입원이 여전히 안정적이지 않다고 한국 정착 20년차인 탈북민 이선미 씨(가명)가 말했다. 이에 우리탈북민정착기구의 김중석 대표는 탈북민들이 아직 자본주의에 대해서 덜 익숙해졌기 때문에 직장에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어 근속기간이 짧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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