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여성 기자가 징역 2년과 채찍 50대의 태형을 선고 받았다.
마르지에 라술리 라는 기자는 이와 같은 혐의로 지난 8일 이란에서 가장 악명 높다는 에빈교도소에 수감되고 이런 형을 선고 받았다고 매일선교소식이 전했다.
그의 혐의는 반체제 선동 모임에 참여하고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것이다. 라술리 기자는 지난 2012년 1월 총선을 앞두고 반체제 인사들을 단속할 때도 체포된 적이 있었다. 라술리는 이 때 바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었기 때문에 온건파로 꼽히는 로하니 대통령 정부의 관대한 판결을 기대하기도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온건한 이미지를 과시하고 있지만 내치에 대해서는 매우 엄한 노선을 지향하며 체제 비판 등에 대해서는 용납을 하지 않고 있다.
라술리는 이란 당국에 의해 여러 차례 발행을 중단 당한 적이 있는 개혁적 반체제 신문 샤르그 등의 언론에서 예술과 문화에 대한 개혁적인 의견을 피력해 왔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