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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독교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사진은 17세기 일본에서 기독교 금지령이 내려진 이후 주민들이 200년 이상 몰래 신앙생활을 한 아마쿠사(天草)의 사키쓰(崎津)마을(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의 교회 모습

일본정부는 나가사키현(長崎)과 구마모토현(熊本)에 산재한 기독교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문화심의회 특별위원회는 10일 2016년 세계문화유산 등록 후보로 ‘나가사키의 교회군(群)과 기독교 관련 유산’을 유네스코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등록 여부는 2016년 여름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나가사키 교회군에는 일본 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독교 교회인 오우라(大浦) 천주당(1865년 건립, 나가사키시 소재), 기독교가 금지됐던 시절 신앙을 지킨 신도들이 살았던 아마쿠사(天草)의 사키쓰(崎津)마을(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일본의 기독교인은 2012년 현재 54만 여명으로 전체 일본인구(1억2667만명)의 0.4%에 달하며 교회는 7832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의 복음화와 관련, 마이클 오 국제로잔운동 총재는 올초 “일본교회 내 1%의 교직자를 제외한 99% 신자를 동원하지 않으면, 일본의 99% 불신자를 향한 복음전파는 불가능하다”며 성도들의 적극적인 전도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17일 세계선교전략회의에서 일본선교의 전략과 전망을 발표한 유기남선교사(알타이선교회)가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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