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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민, 종교적 신념 지지하는 지도자 원해

Unsplash의 Constantin Wenning

종교적 신념 가진 지도자 원한다”… 미국 64%, 독일 42%, 프랑스 25% 순

전 세계 사람들은 자신과 같지 않은 신앙이라 할지라도 종교적 신념을 가진 유권자들을 지지하는 지도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새로운 설문 조사는 올해 1월에서 5월 사이에 실시됐으며 35개국에서 5만 30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국가별 대표 조사 데이터를 반영했다.

종교뉴스서비스(RN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주민들은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지지하는 국가 지도자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지도자가 종교적 신념을 지지하는 것이 매우/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성인 응답자의 비율이 90%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과 함께 지도자가 자신만의 강한 종교적 신념을 갖기를 원하는 국가 상위 목록에 올랐다. 이슬람교가 다수인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는 자신들의 종교 신념을 지도자가 공유하길 바란다고 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스웨덴 성인들은 강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총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적었으며, 이와 같은 견해를 공유한 사람은 단 6%에 불과했다.

모든 국가에서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지도자가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적었다. 종교성과 관련된 연령 격차가 흔히 존재하지만, 퓨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 층과 노년층 모두 대통령이나 총리가 종교적 시민을 지지하고 자신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데 대부분 동의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조나단 에반스(Jonathan Evans)는 예외적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39세 미만 성인이 “이런 특성이 중요하다고 말할 가능성이 일관되게 낮았다.”고 전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미국이 부유한 국가 중에서도 두드러진 특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응답자의 64%는 종교적 신념을 지지하는 지도자가 중요하다고 답해, 다른 산업화 국가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독일 응답자는 42%, 프랑스 응답자는 25%만이 이에 동의했다.

미국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 2가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지지하는 지도자가 국가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미만은 지도자가 강한 종교적 신념을 가져야 하거나 자신과 같은 종교적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믿었다. 이 결과는 미국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RNS는 해석했다.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는 기독교인으로서 힌두교도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그녀의 러닝메이트인 미네소타 주지사 티모시 왈즈(Timothy Walz)는 가톨릭 가정에서 자란 루터교도이다.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기독교인임을 밝히며 복음주의 기독교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부통령 후보인 미 상원의원 제이디 밴스(JD Vance)는 2019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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