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호 | 뷰즈 인 북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매일 9살, 8살, 5살 된 세 아이에게 성경 묵상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점점 더 디지털 미디어의 영역이 고도화 되어가는 시대를 살아가며 어려서부터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교육인지를 한편 두려운 마음으로 받게 되었다.
아이들은 글자를 깨치고 읽게 되는 과정,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한 문장 안에 담긴 의미를 깨닫는 과정, 뜻을 이해할 뿐 아니라 생각하는 과정, 생각한 것을 말로 표현하는 과정, 말로 표현한 것을 글로 적는 모든 과정을 성경 묵상을 통해 배워가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묵상을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많은 고민이 생겼고, 무엇 하나 쉬운 과정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하기 싫은’ 매일의 묵상이 아니라 ‘기꺼이 자원함’으로 말씀 앞에 서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도했다.
일련의 과정을 지나던 중 한 권의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 가벼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존 맥아더 목사님의 ‘어떻게 성경을 공부하는가?’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먼저 성경이 얼마나 진리인지를 선포했다. 성경이 얼마나 정확한지, 얼마나 완전한지,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에 대하여 분명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믿어야 할 것을 저자는 제시했다. 성경의 진리에 대한 분명한 믿음은 이 세상의 다른 어떤 교훈을 따르기보다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고 성경의 말씀을 생명으로 붙들게 하기 때문이다.
또 성경을 공부함으로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유익에 대하여 나눴다. 그것은 성경이 진리와 행복의 원천이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성경에는 이 세상의 시작과 끝이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가진 모든 불행의 이유를 설명하고,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명백한 길을 제시해 주신다. 때문에 성경은 우리로 승리하게 하며 모든 일에 성장하게 하며 생명을 공급받으며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신다고 말한다.
그러나 누구나 성경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성경을 믿지 않으면 결코 이해할 수 없다. 간절한 마음, 갈급한 심령으로 나아가는 것은 성경을 읽고 성경을 공부할 수 있는 자의 자격조건이다. 성경의 말씀을 간절히 구하고 귀히 여겨야만 진리의 말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거듭나지 않으면 말씀을 깨달을 수 없다. 또한 거룩함으로, 영을 따라 행함으로, 깨어 기도할 때 성경의 말씀을 통해 열매를 맺고 변화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제목인 어떻게 성경을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 결론을 짓는다. ‘성경을 읽으라,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라, 성경을 묵상하라, 성경을 가르치라.’라는 4가지의 방법을 통해 성경의 진리 앞으로 가까이 나아올 것을 독려한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하나님에 대해, 진리의 말씀에 대해 다시 한번 나누며 함께 주님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성경의 말씀을 통해 영의 일을 깨닫고 영을 따라 행하는 일은 참으로 놀라운 축복이다. 성경의 진리만이 우리를 변화시키며 오고 오는 모든 세대와 모든 민족에게 참된 만족과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 우리 다음세대가 거듭난 자만이 깨닫게 되는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더욱 진실로 묵상하고 순종하며 그 길로 행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하게 된다. [복음기도신문]
박혜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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