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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대선후보 게이•낙태 옹호… 대형 좌파언론 민주 호평, 공화 비판 일색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왈츠. 사진: 팀월즈 X 동영상 캡처.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가 주지사 재임시절 자녀의 성전환 시술을 거부하는 부모에게서 양육권을 박탈하고 학교들에서 동성애 서적을 치우지 못하게 막는 등 성소수자 엄호에 적극 앞장선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대통령후보 역시 강경한 낙태옹호 입장을 내비치는 가운데 주요 언론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민주당의 대권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미국 언론사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 팀 왈츠(Tim Walz)는 미네소타 주지사 시절 부모가 반대해 성전환 시술에서 배제된 청소년을 주정부가 긴급 구금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등 엘지비티(LGBT) 친화 정책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언론사 더힐(The Hill)은 지난해 4월 월즈가 서명한 해당 법안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의 성전환 시술을 반대할 경우 주법원이 자녀 양육권을 박탈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미네소타주는 성전환자들의 피난처가 됐다고 바라봤다.

월즈는 같은 해 3월에도 성전환 시술을 받고자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사람과 그 가족들에 대해 다른 주가 발부한 체포영장과 범죄인 인도요청에서 이들을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는 2015년 게이와 성전환자의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을 바꾸는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에도 서명했으며 2011년에는 동성애자의 군복무를 막는 정책을 폐지하는데도 공개적으로 앞장섰다.

이렇듯 LGBT 보호에 발 벗고 나선 그는 학생들이 게이 서적을 마음껏 읽도록 허용하는 법안도 최근 통과시켰다.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등에 따르면 그는 올해 3월 미네소타 주지사로서 학교와 공공도서관에서 (동성애 서적 등) 특정 도서를 치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는 미국 전역에서 보수주의자들이 게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서적들에 반대를 표명한 데 따른 대응이었다.

뉴욕타임즈는 문제시된 책들의 예시로 마이아 코바베(Maia Kobabe)의 젠더 퀴어(Gender Queer)와 조나단 에비슨(Jonathan Evison)의 잔디깎는 소년(Lawn Boy) 등을 들었다. 젠더 퀴어는 청소년 간 동성 성관계 삽화가 가득하며 잔디깎는 소년의 주인공은 자신이 4학년 때 남자 어른에게 해준 구강성교가 별로 심각하거나 끔찍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책들은 미국 학교 도서관들의 전체 열람 가능 구역에 있으며 부모들은 이를 연령 제한 구역으로 옮겨 부모의 허락 없이는 자녀가 읽지 못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검열이라고 비난하며 책들을 그대로 비치해뒀다.

BBC와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등에 따르면 월즈는 21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다른 주 학교들이 책을 금지하는 동안 자신의 미네소타주 학교는 배고픔을 추방했다며 동성애 서적 반대자들을 조롱했다.

월즈의 이러한 LGBT 친화적 성향은 그가 2006년 미네소타주 연방 하원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진출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표면화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즈(LAT) 등에 따르면 월즈는 1999년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맨카토웨스트 고등학교(Mankato West High School) 교사 시절에도 게이·이성애자 동맹(GSA) 설립에 기여하고 고문직을 맡았다.

해당 단체는 2017년 보고서를 내놓고 남자 청소년이라도 자신을 성전환자라고 밝히면 여성용 시설에 수용하도록 촉구해 논란이 됐다. 이들은 성소수자 청소년들이 출생증명서에 나온 성별과 본인 성기를 기준으로 수용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스스로가 표현하는 성 정체성에 맞춰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즈는 낙태 권리가 자유의 필수 측면이라고 말하면서 낙태도 법제화했다. 워싱턴스탠드에 따르면 그는 미네소타에서 모든 임신기간에 걸쳐 낙태를 명문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민주당 대통령후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의 강력한 낙태권 옹호와 궤를 같이한다. 그녀는 낙태는 물론 성소수자 친화정책도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다.

해리스는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낙태 권리는 국민들의 자유를 지키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Donald J. Trump)와 지지자들은 피임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약물 낙태를 금지하며 미국 전역에서 낙태금지법을 제정할 것이라며 정신 나간 자들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녀는 7월 25일에 한 흑인 여대생 단체를 찾아 미국 의회가 낙태 허용법을 통과시킨다면 자신은 대통령으로서 이에 서명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월엔 미국 부통령 최초로 낙태 클리닉을 방문하고 외부에 있던 약 20명의 낙태반대시위대를 극단주의자로 몰아세우기도 했다.

생명운동단체 수잔 B. 앤서니 프로라이프 아메리카(SBA)의 마조리 대넨펠서(Marjorie Dannenfelser) 회장은 “해리스는 낙태를 찬성하고 소중한 태아의 생명을 소모품으로 여긴다”며 “그녀는 모든 미국 주에서 임신말기 낙태(임신 7~9개월차)를 포함해 모든 임신 기간에 걸쳐 낙태를 시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가 대통령이 될 경우 미국 전역에서 국민 세금으로 낙태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란 분석도 제시됐다.

미국 생명운동언론매체 라이프뉴스(LifeNews)는 해리스가 당선 후 미국 전역에서 낙태 법제화를 시도할 것이며 그녀는 태아•산모 보호 조항 대부분이 삭제된 여성건강보호법을 지지하면서 무제한 낙태를 연방법에 명시하고 세금으로 낙태를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그녀가 낙태 현장이 담긴 영상을 폐기하려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생명운동단체 의료진보센터(Center for Medical Progress) 설립자 데이비드 달레이든(David Daleiden)은 해리스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자신의 집에서 낙태현장을 녹화한 영상을 강제로 압수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해리스는 가족계획연맹과 전국낙태연맹(NAF)의 지시에 따라 달레이든의 집을 급습해 가족계획연맹 직원들이 시행한 낙태영상을 압수했다. 이는 잘 살아있는 아기들을 낙태하고 신체를 훼손하는 장면이 외부에 노출되는 걸 은폐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더해 그녀는 동성애와 성소수자 권리도 적극 옹호해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즈에 따르면 해리스는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시절 동성혼 금지를 요구하는 주민투표안을 방어하지 않았고 고용•주택과 관련해 성소수자 차별을 금지하는 연방평등법을 지지하면서 성소수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녀는 이 밖에도 각종 언행을 통해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언론감시단체 미디어리서치센터(MRC) 등에 따르면 그녀는 이스라엘 강경 압박, 사형수들에 투표권 부여 고려, 경찰예산 삭감 지지, 민간의료보험 폐지 고려, 불법이민 비범죄화 검토, 이민세관집행국(ICE) 폐지 고려, 폭력시위대를 위한 모금행사 지지 등을 해왔다.

이러한 상황에도 민주당 후보들은 현재 날로 인기를 모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힐은 22일(현지시간) 해리스가 이끄는 민주당이 트럼프와 공화당을 이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이 해리스를 구심점으로 뭉쳐 ‘통합전쟁’에서 승리하고 있으며 클린턴•오바마 부부가 전당대회에 참석해 그녀를 지지하는 등 해리스가 정치적 스타로서 큰 힘을 과시했다는 것이다.

반면 트럼프와 공화당은 분열 중이라고 분석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딕 체니 전 부통령, 미트 롬니 상원의원, 트럼프 정부시절 부통령 마이크 펜스까지 불참한 것이다. 게다가 펜스는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렇듯 엇갈리는 분위기는 실제 지지율에도 상당히 반영된 듯 보인다. 23일(현지시간) 페어리디킨슨대(FDU)가 8월 17일~20일까지 등록 유권자 약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지지율 50%로 트럼프(43%)를 7%포인트 앞질렀으며 무당층에서도 해리스가 38%로 트럼프(33%)와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몰아 그녀는 거액의 선거자금까지 모아뒀다. 현지 언론사들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달 대선출마 선언 이후 현재 약 5억 4000만 달러(약 7200억 원)를 모금한 상태다.

해리스의 거센 돌풍에는 미국 거대언론들이 합심해 진행하고 있는 ‘민주당 띄워주기’도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리서치센터는 7월 21일~8월 17일까지 빅3(ABC•CBS•NBC) 언론사 저녁뉴스에 나온 대선관련 보도들을 연구했다. 그 결과 약 4주 동안 총 437분(194회) 이뤄진 보도에서 해리스가 221분 동안 뉴스를 타며 트럼프(133분)보다 약 66% 긴 시간 자신을 알렸다.

보도 내용에도 편향이 있었는데 민주당 후보들에는 호평이 이어졌으나 공화당 후보들에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해리스와 월즈 후보는 82%의 긍정적 보도를 받았지만 트럼프와 밴스(J.D.Vance) 후보에 대한 보도는 부정적 내용이 90%를 차지했다. 밴스는 공화당 부통령후보다.

브렌트 보젤(Leo Brent Bozell III) 미디어리서치센터 대표이사는 “2020년이 다시 돌아왔다“며 ”이대로라면 또 다른 좌파언론의 은폐에 따라 선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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