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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손은식 칼럼] 하나님의 압도적인 일하심

사진:프레이포유 제공

목사님.
짧은 기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어떻게 답해드려야할지 고민했어요. 저도 잘 정리가 안되지만, 그래도 간단히라도 말씀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지난 3일 처음 거리 사역에 참여한 이후 받은 은혜가 참으로 커요.

저는 작년 6월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었어요. 제게 맞는 약을 찾지 못해 부작용에 시달렸고, 시중의 일반 진통제로는 전혀 효과가 없어 극심한 통증으로 한달 중 반 이상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던 중 프레이포유 사역에 나가보라는 마음을 주셨고, 그 참여의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한 순간에 기적적으로 통증을 제거해 주셨어요. 근 8개월만에 처음으로 부작용이나 통증 없이 이 기간을 지나고 있어요. (30일주기 호르몬이어서 한 달에 한 번은 통증에 시달리고 그 기간이 보통 2-3주였어요.)

하나님께서 현상적으로 통증을 제거해 주신 것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저를 깊이 만나 주셨어요. 거리에서 사역하시는 분들과 거리의 분들을 직접 대면하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현장을 경험하니 제 자신과 현실의 한계에 대한 모든 회의적인 질문들이 한번에 사라졌어요. 저는 오랜 기간 부르심에 순종하지 못했어요. 과거의 부정적 경험과 두려움이라는 허상을 붙들고 반복해서 두려움과 낙망의 사이클을 오갔어요. 그런데 막상 거리에 가보니 하나님의 일하심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부정적인 저의 생각이나 감정은 전혀 개입될 여지가 없었어요. 처음 현장에서는 그냥 참 기쁘다는 감정을 느꼈는데 집에 돌아와 며칠 지내면서도 계속 기쁘고 자동으로 기도가 터져나왔어요. 그리고 곧 그 불가해한 긍정적 에너지의 연원이 하나님의 압도적인 일하심으로 인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더불어 아무리 분투를 해도 믿음으로 자발적 순종을 드리는 데에 실패하기를 반복하는 저에게, 거리에서 올려지는 사역자분들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필코 사용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주셔서 이해할 수 없는 확신 가운데 계속해서 기도할 수 있었어요.

다 표현하지 못할 은혜를 지난 3일 첫 거리사역의 참석 이후 계속해서 부어주셨어요.

지난 한 주간 ‘거리에서 만나는 예수님’ 책과 프레이포유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글들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지난 8년여 동안 한 분 한 분의 사역자 분들을 어떻게 빚어내시고 세우셨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 사실 자체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위로와 감사, 그리고 소망이 되었어요.

이 모든 감사와 은혜를 언어로 담기 너무도 부족합니다.

설연휴 평안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복음기도신문]

*이 칼럼은 손은식 목사와 프레이포유 사역을 섬기는 사역자들의 사역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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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식 목사 | 2013년 말부터 서울 시내의 노숙자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돕고 기도하는 프레이포유 사역으로 이 땅을 섬기고 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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