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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근본주의(7): 복음을 바로 아는 것이 근본주의다

사진: davenantinstitute.org 캡처

성경 본문: 마 7:13-14, 요 14:6, 갈 1:8-9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거룩한 메시지이다. 이 복음은 구원 얻는 믿음으로 나아 올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한 하나님께서 택하신 방법이다(고전 1:21). 당신이 회중에게 설교하든지 혹은 이웃에게 전도하든지, 그들의 영원한 운명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데에 달려있다. 이것이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이 수사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유이다.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롬 10:14)

그리고 이 복음의 메시지를 바로 전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바울은 이를 잘못 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거친 저주를 선포한다.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8-9)

거짓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과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는 정죄가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밝히신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한 길뿐이다 (마 7:13-14, 요 14:6). 다른 길은 없다.

그러기에 우리가 기독교의 근본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복음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긴 교리들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 존 맥아더는 “만일 영원한 생명이 교리에 달려 있다면 교리는 근본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누구신가?

대부분의 복음 전도자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시작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속성과 본성이 모든 복음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없이 구원의 소망을 가질 수 없다. 예수님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고 하셨다.

존 맥아더는 이렇게 말했다.

영생은 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얻게 된다(요 17:3, 14:6, 행 4:12). 예수님 자신께서 육신으로 오신 참 하나님이시니 (요일 5:20, 요 8:58, 10:30), 그분의 신성에 대한 사실들은 (또한, 적용하자면 삼위일체의 교리가) 모두 믿음의 근본적인 요소들이다(요일 2:23을 보라). 우리 주님께서도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처럼 자신도 공경해야 한다고 직접 말씀하심으로 이것을 증명하셨다(요 5:23). 예수님께서 신성한 아들이신 것과 메시아라는 진리들도 믿음의 근본적인 요소이다(요 20:31). 여기서 핵심적인 문장은 바로 “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다. 자신이 만들어 낸 우상에게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한 많은 거짓 교사들은 그로 인해서 부자가 되고 유명하게 되었다. 우리는 사탄이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을 공격하려고 만들어낸 교묘한 방법들에 대해서 지혜로워야 하고, 또한 망하는 길로 인도하는 세력으로부터 진리를 보호해야만 한다.

사람은 누구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희생하여 인간의 이성을 높이는 치료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자기를 성찰한다며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시 되었고, 죄는 실수로 재정의 되었으며, 또 죄책감을 가지는 것은 눌러버리거나 부인하는 것으로 해결하게 되었다. 전적 타락의 교리는 심리학의 무더기에 묻혀 버리고야 말았다. 존 맥아더는 이러한 현상을 이렇게 비판했다.

우리 세대의 지혜는 죄책감의 느낌이 거의 언제나 잘못되었거나 해롭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감정들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바른 충고일까? 그렇다면 결국 양심은 무엇인가? 우리가 모두가 느끼고 있는 듯한 이 죄책감은 무엇인가? 지금 세상 사람들은 양심을 자존감을 훔쳐가는 결함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결함이나 장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큰 선물이다. 하나님께서는 양심을 사람 영혼의 참 구성원으로 만드셨다. 이것은 우리가 부딪히고 충돌하여 완전히 타락하기 전에 멈추라고 울리는 자동 경고 시스템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은 죄인(롬 3:23)이라고 판결하셨고, 이 판결에는 예외가 없다(롬 1:18-20).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다(요일 3:4). 그리고 율법은 우리들의 죄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필수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롬 7:7).

우리가 율법을 떠나서는, 우리의 죄악 됨을 정확하게 알 길이 없다. 오직 하나님의 법이 그의 성스러운 기준인 공의를 드러내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의로우신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또한 그 공의로움은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결코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사도 바울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롬 6:23)고 했다. 이것은 영적인 죽음이다. 지옥은 불편한 현실이며, 그것을 무시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영원한 파멸은 진지하고 열심히 알려야 할 성경의 진실이다. 우리는 정죄받은 자의 끔찍한 경험을 과장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과의 단절” 또는 “그리스도가 없는 영원”이라는 표현들을 사용하므로 그 현실을 조금 더 약하게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러한 표현들은 성경의 강력한 표현들을 약화시키는 표현들이다.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계 14:10-11)

믿는 사람들은 지옥의 공포와 영원함을 무시하는 거짓과 가까이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전도해야 하는 주요한 동기 중 하나는 사람들이 지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명한 현실 때문이다. 지옥의 영원함과 맹렬함은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우리의 맹렬한 투지와 일치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인이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신다. 그의 삶,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한 사실은 복음 메시지의 정수이다.

그리스도의 삼십삼 년간의 지상 사역은 우리가 범했던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의롭게 완수하신 것이었다(마 5:17). 그는 죄인 대신에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를 감당하시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속죄제물로 죽으셨다(롬 3:25-26, 고후 5:21). 그의 부활은 그의 희생이 충분함을 증명하는 것이다(롬 4:23-25, 고전 15:3-4). 존 맥아더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은 근본적인 교리이며, 그 이유는 고린도전서 15장 14절이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로마서 10장 9절은 부활이 근본적인 교리인 것을 확인시켜주며, 또 다른 교리를 추가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주되심이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그를 구원자로 믿는다는 것이고 또한 그의 주인되심에 순종한다는 의미이다.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시는 것

구원 얻는 믿음은 단순히 입으로 시인하거나 머리로 동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오한 것이다. 구원 얻는 믿음은 회개하는 믿음이다.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간다는 것은 죄에서 돌아선다는 것도 의미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13:3,5).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했지만 계속해서 회개하지 않는 죄된 삶을 살아간다면 그들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들의 “믿음”이 거짓 믿음이기 때문이다(요일 3:4-10). 진정으로 의롭게 되는 믿음은 오직 회개로 증거되는 믿음이다. 존 맥아더 목사는 이 교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로마서 4장 4-5절에 따르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도 또한 근본적인 교리이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일을 아니 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이 구절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들의 의로움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말이다(롬 3:27-28, 갈 2:16-3:29).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를 그들에게 돌리기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만이 의롭게 취급된다. 이것은 정확하게 로마 가톨릭 교리와 성경이 제시하는 복음의 차이점이다. 이것은 진정으로 근본적인 모든 교리의 중심 교리이다.

다른 방법으로 설명될 수도 있지만,

구원에 대한 근본적인 교리들은 언제나 하나님이 누구시고, 사람은 누구이며, 그리스도께서 어떤 일을 이루셨고, 그리스도께서 죄인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에 대한 핵심적인 진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진리들은 토론이나 타협할 수 있는 진리가 아닌, 단순히 확인되어야만 하는 진리들이다.

거꾸로 말하면, 우리가 거부하는 것이 금지된 근본적인 교리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다음에 살펴볼 내용이 될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카메론 부텔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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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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