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르른 하늘 아래에 펼쳐진 나무로 지어진 건물. 나무 기둥과 나무로 만든 십자가가 걸려있는 아늑하게 보이는 이곳은 로마니 집시들이 사는 야생화 마을의 야생화 교회이다.
이들의 모습이 꼭 야생에서 피는 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열악한 환경과 문맹, 무방비 상태로 떠돌아다니며 소외된 로마니(romany)라 불리는 집시를 발견하고, 이들을 사랑하게 된 선교사님이 손수 나무로 지은 교회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이 아름답다.
집시들에게 복음을 들려주기 위해 놀림과 냉대, 쫓겨남, 인내의 과정을 겪으면서 미친듯이 집시 마을을 찾아다닌 결과, 이제는 그리스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많은 로마니 형제들과 교제하며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기쁨과 감격 가운데 들려진다. 어찌 나같은 죄인을 살려주셨는지, 큰 죄악에서 건지시고 주님 일에 사용하시는지 은혜가 놀랍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엡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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