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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내전의 고통 중 말씀의 회복 경험

성서공회 “이 땅에 소망은 주님, 우리 위해 기도해 달라”

최근 내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신생국가 남수단 서부 국경지대 마을인 에조에서 지난 부활절 기간 동안 내전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부족민들을 위한 수련회가 열렸다고 국제성서공회가 최근 밝혔다.

남수단 성서공회의 사무총장인 에드워드 카지보라 박사는 “악명 높은 ‘신의 저항군’(LRA)에 의해 극심한 고통을 당한 잔데 족과 함께 2주간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며 “그 기간 동안에도 ‘신의 저항군’이 국경에 출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수련회를 인도했던 클러로 목사는 “부활절 기간에 마음에 큰 고통을 당했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참석자들은 예수님의 고난과 그들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용서하신 이야기를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심지어는 아이들도 흙바닥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평안을 내려주시기를 구하기도 했다.”고 현장의 감동을 나눴다.

카지보라 박사는 “이 나라의 분열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 나라의 내전이 종족 전쟁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대통령 살바 키르가 속한 딩카 족과 지금은 반군 지도자가 된 전 부통령 리에크 마차르가 속한 누에르 족 간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남수단 내전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욱 위급한 사실은 정부군이든 반군이든 어린 소년병까지 전쟁에 동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일거리가 없기 때문에 차라리 전투병으로 가기를 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카지보라 박사는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우리의 소망은 주님 밖에 없다.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할 것이다. 이 나라를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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