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모카탐’에 위치한 동굴교회인 시몬교회
쓰레기가 가득한 마을을 지나 모카탐 언덕 꼭대기에 오르면 거대한 돌산을 깎아 놓은 동굴교회가 펼쳐진다. 악취가 가득한 쓰레기마을 주민인 콥틱 기독교인들의 내면에 담긴 숭고한 신앙을 보듯, 너무나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언덕에 우뚝 서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카탐으로 이주하게 된 자발린(쓰레기라는 뜻) 성도들. 이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며 예배하기 위한 공동체를 동굴 깊은 곳에 세웠다.
교회의 벽면 바위에는 많은 성경구절과 사건들이 조각되어 있다. 빈민층으로 살면서 글도 읽지 못한 성도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전하기 위해서다. 2만 명의 성도가 앉아 예배할 수 있는 의자는 점점 높이 넓어지면서 하늘과 맞닿아 있다. 하나님만을 소망으로 삼고 부활소망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 이 신앙 생각할 때에 기쁨이 충만하도다!”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살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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