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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70대 성도의 길거리 설교‘무죄’선고

영국의 한 길거리 설교자가 경찰에 의해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가 법원의 판결로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지난 2월 12일 기독언론매체 카리스마뉴스가 보도했다.

올해 73세인 빌 에드워드는 벤베리 치안법원 건물 바깥에서 설교를 하다가 경찰에 의해 제지를 당한 후 ‘위협행위 및 치안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의 경위는 에드워드가 법원 바깥쪽에서 설교를 하고 있을 때 건물 안쪽에서 어떤 사람이 그의 설교가 불쾌감을 준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빌에게 다가가 자리를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에드워드는 그 요청을 거절했고, 결국 에드워드 근처 경찰서에서 지원 나온 6명의 경찰관에 의해 땅바닥으로 제압당한 뒤, 체포당했다.

지난 2월 12일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영국 옥스포드 치안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판사는 에드워드에게 이번 사건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리고 그 경찰관이 자신의 임무에 합당한 행동을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결국 에드워드가 법원 건물 밖에서 설교할 수 없도록 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그리고 법원은 에드워드가 이 소송을 진행하면서 지출한 모든 여행 경비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판결했다. 에드워드는 소송 과정에서 크리스찬 법률 센터(CLC)의 지원을 받았고 CLC와 동역하는 변호사인 마이클 필립스의 변호를 받았다.

CLC의 안드레아 윌리암스는 “이번 사건은 연로한 개인이 공공 장소에서 설교를 한다는 이유로 공권력에 의해 부적절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또한 윌리암스는 “우리는 경찰들이 합법적인 길거리 설교에 대해 가혹한 처사를 보이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에 대해 나타나는 반기독교적 성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인들을 몰아내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영국 사회의 반기독교 정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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